익산시의회(의장 박종대)가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사업과 관련한 도비 지원과 평화육교 재가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잇달아 채택,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 차원의 적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의회는 제154회 1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27일, 이영수·이상열 의원이 각각 상정한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사업 도비지원 건의를 위한 성명서'와 '평화육교 재가설 촉구를 위한 성명서'등 2건의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사업 도비지원 건의를 위한 성명서'를 통해 시의회는 "새만금 수혜지역도 아닌 익산시가 만경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천문학적인 수질개선사업비를 투입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열악한 익산시 재정을 고려한 전북도의 예산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의회는 '평화육교 재가설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통해 "KTX 호남고속철도 확장노선이 붕괴위험이 있는 평화육교 하부를 통과하면서 통과차량 및 호남고속철도의 안전운행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하루빨리 평화육교 재가설에 나서야 한다"면서 "호남고속철도 개통 지연, 육교붕괴 등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측에 있음을 천명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일 개회한 이번 정례회에서는 익산시 지방고용직 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익산시 민간수탁기관 및 출연기관의 경영평가에 관한 조례안, 2010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 2010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이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