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일의 1급 공인 육상경기장인 익산 공설운동장이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육상 투척 국가대표 선수단(감독 유혁) 10명은 하계 전지훈련지로 공설운동장을 찾아 지난 14일~8월12일까지 29박30일간의 일정으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또 국가대표 상비군(감독 이영선) 40여명이 24일~8월12일까지 20일간 대구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체력강화 등을 위한 막바지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실업팀으로는 전남체육고등학교 육상팀, 목포시청, 전북체고 등 3개팀 40여명이 맹훈련을 하고 있다.
시는 공설운동장을 찾은 선수들을 위해 경기장 시설설치, 식수지원, 선수단 이동차량 지원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시 담당자가 매일 선수단을 방문해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내달 5일에는 익산투어를 실시해 지역을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육상 투척 국가대표 선수단 전지훈련 유치를 적극 홍보해 각종 부문의 전지훈련을 익산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힘쓰는 등 스포츠 마케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상반기 중 배산실내체육관 및 익산야구장 등 각종 전지훈련시설을 개장, 정비해 전지훈련팀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부송동에 자리잡아 1991년에 문을 연 익산공설운동장은 전광판과 조명탑을 갖춘 25,000석 규모의 체육시설이다. 1991년 10월에 완공되었고, 5,430석 규모의 실내체육관은 1997년 12월에 완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