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악취저감대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14일 영등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가졌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올해 악취저감 종합대책 추진사항과 익산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주민설명과 함께 (주)넥솔론 환경팀장이 악취저감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시는 올해 2월부터 조기에 악취중점관리업소를 선정 관리해왔다. 악취발생사업장 강력 단속 및 자체개선 계획서를 제출해 악취를 저감토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장을 관리했다. 사업장에서는 이에 적극 동참해 6월말 현재 작년 대비 악취민원 발생건수가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 유기상 부시장과 김근섭 익산의제21상임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공무원과 시의원, 시민, 환경단체, 언론기관, 환경공학전문가 등 20인 이내로 구성된 민관추진대책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또 5월 선발된 악취 모니터링 요원 50명이 각 읍면동별 악취다발지역별로 배치, 악취 발생원을 신속히 찾아내어 악취발생에 따른 민원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시는 지난달 1일부터 악취상황실 운영 및 주요지점 탈취제 살포를 비롯해 미생물 배양, 투입, 공급 등으로 악취를 저감시키고 있다. 이달 중에는 악취 현장 측정기를 구입해 하절기 악취저감을 위한 중점관리사업장 및 민원 유발사업장을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올해 초부터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조기에 수립하고 사업장 관리, 악취 모니터링 요원 선발 등으로 악취저감의 효과를 가져왔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