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은 7일 도청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공동합의서를 채택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학진 군산부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이한수 익산시장, 송하진 전주시장, 김완주 도지사, 김호서 도의장, 조지훈 전주시의장.
전북지역 프로야구단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라북도와 전주시‧군산시‧익산시‧완주군 4개 시‧군이 지난 7일 ‘신설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공동 합의서’를 채택하고 제10구단 유치를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전북도청에서 열린 합의서 채택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송하진․문동신․임정엽 등 자치단체장과 김호서 도의장을 중심으로 한 해당지역 지방의회 의장단이 참석해 신설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공동합의서에 서명하고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공동합의서에는 4개 시‧군 공동연고지 구성, 범도민 ‘프로야구유치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야구전용구장 건립 및 기존 구장 개보수 등 신설구단 지원계획 마련‧지원,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 4개항이 담겨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전북도와 4개 시‧군은 각각 역할을 분담하고 신설프로야구단 지원계획을 마련하여 7월안에 KBO에 제10구단 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7월 중에 체육계인사, 지역상공인, KBO관계자 등 20명 내외의 범도민 ‘프로야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범도민 유치분위기 조성, 프로야구단 유치 활동 전개, 기타 프로야구단 유치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하는 등 본격 유치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지난 6월 27일 전북발전연구원의 ‘전북지역 프로야구단 창단의 지역파급효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프로야구단은 스포츠 산업으로서 직‧간접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에 463억원의 생산유발과 229억원의 부가가치, 여기에 1,131명의 취업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여가기회 확대와 지역브랜드 홍보,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등 비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추가적으로 침체된 도내 아마야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동안 전북도와 4개 시․군은 신설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해 4차례에 걸쳐 실무협의회를 가졌으며, KBO 관계자와도 면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는 등 프로야구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