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고 출신 육군11사단장 김철수 소장이 모교 특강을 통해 선후배간 정을 나누고,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11기계화보병사단장 김철수 소장이 6일 오후 2시 모교인 이리고등학교 강당에서 재학 중인 후배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군인으로서의 철학과 청소년의 꿈을 엮어 후배들을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김도중 교장선생님의 소개로 시작된 이 자리에서 김 소장은 후배들에게 자신의 꿈이 무엇인가를 물으며 자리를 부드럽게 만든 후, <For Your Dreams! -여러분의 꿈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 소장은 평소 가지고 있던 소신을 토대로 후배들을 위한 미래 설계를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평범한 이들의 작고 큰 꿈이 천안함 폭침으로 산산조각이 난 사례를 시작으로, 지난 우리의 역사적 아픔과 조국의 안위를 연결하면서 청소년의 꿈과 조국의 발전을 위해 안보의 절대적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또한 스티브 잡스, 에디슨, 세종대왕을 예로 들면서 이들의 목표를 향한 도전과 노력을 들려주고, 성공한 사람들의 왕성한 독서력과 긍정적 마인드가 ‘꿈과 희망의 보증서’임을 감동적으로 전해 주기도 했다.
이 특강을 들은 문찬호 학생은, “군인이 되고 싶은 생각은 있었으나 평소에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국가 안보에 대해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가는 누군가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함을 새삼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최종희 학생은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우리 자신의 역할 인식도 중요하게 다가왔지만, 우리들이 우러러 보기에 충분한 훌륭한 선배님이 직접 오셔서 우리를 위해 특강을 해 주시는 것도 큰 의미가 있었고, 이리고 동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앞으로 꿈을 향한 도전의 힘을 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교실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조국과 안보에 대해 선배 장군을 통해 직접 접한 학생들은 훨씬 더 생생하게 그 느낌을 전달받았고, 존경받는 위치에 있는 선배로부터 받는, 꿈을 향한 도전과 노력의 격려 메시지는 한층 설득력 있는 충고와 조언이 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모교 특강의 가장 큰 의미였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