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일찍 시작되고 길게 이어지는 올 여름 익산시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창극부터 뮤지컬, 재즈까지 재미있고 유익한 공연이 가득하다. 올 여름 휴가는 가족과 함께 문화공연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2011 기획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

익산시 기획공연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창작 어린이 음악극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는 오는 9일(오후2시,6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노래로 구성되어 쉽게 따라 부르고 즐길 수 있다. 고운 소리와 화음을 자랑하는 노래패 예쁜아이들과 뮤지컬 ‘애니’ 등에 출연하며 연기와 노래실력을 쌓은 아역배우 손영혜, 그리고 강이한군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미운 짓을 많이하는 악동 깨비가 망태할아버지와 다양한 여행을 하며, 역지사지 마음을 느끼고, 반성하며 착한 깨비가 된다.는 내용. 마술사 이영재교수가 출연해 마술을 펼치며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을 부모님에겐 동심을 선물한다.

이 공연은 솜리문화예술회관 객석나눔 10%(58석)을 다문화 가족,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하여 진행된다. 24개월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1층 10,000원, 2층 5,000원이며, 지난달 28일부터 예매가 시작됐다. 공연문의는(859-5278~9), 솜리문화예술회관으로 하면 된다.

▲목요일마다 깊은 감동을..목요상설공연

매주 목요일마다 관객들에게 뜨거운 열기와 감동을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목요상설공연이 이달에는 가요, 째즈, 피아노 등 다양한 장르로 무대를 꾸민다.

7일에는 시원스런 창법의 포크 록 가수 김동환이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공연을 하고 14일에는 익산시 째즈피아가 ‘썸머 콘서트, 쾌지나 칭칭나네‘ 공연으로 시원한 무대를 선사한다. 21일 윤효간 피아노 콘서트 ’피아노와 이빨‘ 공연에서는 피아노 연주는 물론 ROCK, 클래식, 가요, 동요를 들려주며 고정관념을 깬 공연을 선보인다. 28일에는 박영미의 ’춤‘ 공연이 열린다.

▲최정상 남경주 배우에게 뮤지컬을 배운다!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가 청소년들에게 오는 10월까지 매월1회씩 뮤지컬 잘하는 비법을 직접 전수하고 있다. 시는 청소년문화나눔시리즈 <예술회관에서 놀자>란 문화나눔프로젝트로 ‘남경주의 뮤지컬 따라잡기’를 5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배우 남경주씨는 중앙초등학교, 남중학교, 이일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준별로 뮤지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무대 위에서 연기를 시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학교 참여와 호응도가 높다. 이달에는 19일 청소년들과 함께 재미있는 무대수업을 갖는다.

▲어린이 뮤지컬 ‘어린이 캣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 ‘어린이 캣츠’는 03년도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공연은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골목. 평화와 사랑 그리고 배고픔이 없는 행복의 도시 "캣츠타운"으로 가기 위해 고양이들이 모여들면서 시작된다.

이 공연은 16일~17일 양일간 토요일은 오전11시, 오후2,4시, 일요일 오후1시, 3시 총 5회 열린다. 입장료는 현장매매 2만원, 할인1만4천원이다. 문의 극단 원공(080-071-1212, 010-2724-4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