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15개읍면지역 청소업무 민간위탁에 대한 일부 환경미화원과 민주노총 익산지부의 항의 농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해당 지역 청소업무를 민간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다.
시는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읍면지역 일부 미화원들의 반대가 있긴 하지만 음면지역 청소업무의 민간위탁이 타당성과 효율성이 높은 만큼 이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09년 7월 한국자치행정학회 용역에서 '현행 읍·면지역 생활폐기물 수거를 전문적 민간업체에 대행(위탁) 처리함이 타당하다'는 판단에 따라 민간위탁을 추진해왔다.
현재 시 직영과 민간대행(위탁)으로 이원화된 업무체계를 민간대행(위탁)으로 일원화하여 효율적 청소행정을 도모 하겠다는 것.
따라서 시는 7월1일부터 읍.면 지역 청소 업무는 (유)금강공사가 대행하며, 시청 소속이었던 환경미화원 26명도 신분을 유지한 채 금강공사에서 청소업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일부 환경미화원들과 민주노총 익산지부는 민간위탁에 따른 고용불안 등을 이유로 반대 농성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