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원대 유사휘발유를 제조해 전국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에 따르면 수사과(과장 김응권) 지능팀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초까지 장기적인 기획수사로 유사휘발유를 제조하여 전국적으로 판매·유통시킨 피의자 박모씨(50) 등 6명을 검거했다.
익산서 지능팀(팀장 김득래)은 지난 5월 초 유사휘발유를 제조해 전남·북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는 제조·판매망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충남과 전남북 소재 공장 등에서 잠복에 들어가는 등 한달여에 걸친 끈질긴 수사 끝에 제조·판매망을 일망타진했다.
익산경찰은 군산시 옥구읍 소재의 제조공장 현장 급습, 유사휘발유 16만리터(시가 1억7000만원 상당)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한편 익산경찰은 이들과의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차량들의 공장 반입·반출 내역 및 거래내역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유통·판매업자 검거를 위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