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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인구늘리기 ‘발등의 불’…금배지 감석 ‘위기’

인구 획정기준일 8월말로 앞당겨질 가능성 높아…市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총력

등록일 2011년06월07일 19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좌)이한수 시장이 7일 오전 8시 대학생 등교시간에 원광대학교 학생회관에서 팜플렛을 배부하며 내고장 주소 갖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우) 정세현 원광대 총장이 전입신고서를 작성하고 이한수 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익산지역 2석의 국회의원 선거구 유지가 지역사회의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익산 갑·을 2개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하나로 통합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커진데다, 그동안 12월말 기준으로 삼았던 인구 획정기준일이 19대 총선에선 8월말로 앞당겨질 공산마저 높아져, 현재 약 1천700여명이 부족한 익산시의 인구 늘리기에 초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5월 말 현재 인구 조사 결과 익산시는 30만7천5백88명으로, 지난 18대 총선 기준(30만9천2백79명)보다 1천700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와 정치권이 2개의 선거구 유지를 위해 인구 증가 노력을 펼쳤던 올 1월부터 5개월 동안 단 403명만 증가 하는데 그쳤다.

지역 정치권은 이 같은 추세라면 익산지역 선거구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선거구 획정문제를 다룬 국회 정개특위에서 도시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선거구 재조정 등을 이유로 19대 총선 선거구 획정 기준 일을 8월 말로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비등, 선거구 획정기준일이 이 같이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이 같은 배경은, 4년 전 18대 총선 때 보다 인구가 늘었고, 현재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여서 관례대로 12월말로 인구 기준을 할 경우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원 숫자를 맞추기 쉽지 않다는 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익산시와 정치권에도 ‘인구 늘리기’에 더욱 비상이 걸렸다.

오는 12월말까지 2천여 명 정도를 늘리려 했던 계획이 3개월 안으로 바짝 당겨져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구늘리기' 가 더욱 조급해졌기 때문이다..

익산 두 자리 국회의원 "사수" 총력
이에 익산시와 정치권은 국회의원 선거구가 줄어들면 중앙 정치권에서 지역민을 대변할 목소리가 작아지고, 인구비례로 배정되는 지방교부세도 줄어드는 등 지역에 큰 손실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구늘리기 운동에 지역민과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익산시도 지역대학과 군부대를 대상으로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을 펼치는 등 인구늘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이한수 익산시장과 정세현 원광대 총장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은 7일 오전 8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고장 주소 갖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정세현 총장은 교내에 설치된 익산시 이동민원실에서 직접 전입신고서를 작성하여 익산시민이 되었으며, 앞으로 익산시와 원광대가 지역과 동반성장을 위해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4일, 26일에 관내 7공수 특전여단(여단장 정현석)과 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김종배), 익산대대(부대장 유종규)를 직접 방문해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영외거주 군인들에게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익산에 거주하면서 주소이전을 하지 않은 최근 입주 기업체, 영유관기관, 원룸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한수 시장은 “실제 지역에 거주하면서 주소가 이전되어 있지 않은 분들이 많다”며 “이 운동은 시민의식과 책임감을 키우고 더불어 인구비례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 효과도 함께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익산 정치권의 한 관계자도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만큼 익산시 국회의원 의석수 2개를 지켜내기 위해 인구를 늘리는 수밖에 없다”며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인구늘리기를 지역발전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참여를 강조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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