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익산 상권 중심지였던 원도심의 공동화 등 요인으로 수년 동안 하향곡선을 그리던 익산시 인구가 현재 한창 조성중인 산단과 택지 등 각종 개발사업에 힘입어 최근 상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익산시는 3일 “시 인구가 2010년 8월말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5월말 현재 총인구 30만 7천 588명을 기록했다. 이는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지 9개월 만에 2천 814명이 증가한 것으로, 증가 요인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서남권 택지개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15만 3천 830명, 여자 15만 3천 758명으로 총 30만 7천 588명이다.
익산시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해 2010년 8월말 30만 4천 774명까지 로 감소하였으나 2010년 8월 말부터 증가세로 전환돼 2천 814명이 증가한 것이다.
5월 인구만 살펴보면 전입으로 4천 26명, 출생으로 201명, 등록 및 기타로 10명 등 총 4천 237명이 증가했으며, 전출과 사망 등을 비롯한 요인으로 4,040명이 감소해 총 197명이 증가했다.
특히, 모현동, 오산면 등 서부권 택지개발 지구이며 새만금 배후 지역의 인구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민선 4기 이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배산과 오산장신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정주여건과 도시 인프라 확충 더불어 새만금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구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넥솔론 4천억원 증설투자, 일진 1천억원 투자 등 대규모 기업 투자로 건설 경기도 활기를 띠고 있어 인구유입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이러한 인구증가 현상이 기업체 입주가 본격화 되는 오는 2012년부터는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익산시는 지역경쟁력의 기본이 되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거주하면서 주소이전을 하지 않은 최근 입주 기업체, 영외거주 군인, 유관기관, 원룸 거주자, 원광대 등을 대상으로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