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서해인(4학년)·이보라(6학년)·정나연(6학년)선수, 정전기 교장, 정애리·이의철 코치, 임복균 감독.
한국체조 기대주 이보라 선수(이리초등학교 6년)가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체조요정으로 등극했다.
이 보라 선수는 30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초등부 체조에서 금메달 3개를 따는 기염을 토했다. 3관왕을 차지한 이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이 선수는 28일 진행된 개인종합(56.525점) 금메달에 이어 30일 열린 이단평행봉(14.6점)과 평균대(13.85점)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3관왕을 안았다. 이 선수는 아쉽게도 도마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이단평행봉에서는 지난해(제39회)와 올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개인종합 금메달은 전북 여초 체조 역사상 16년만의 금메달로 파악되고 있다.
키 137cm, 몸무게 30kg의 가녀린 소녀가 전국에서 주목받는 체조요정으로 성장한 것은 이 선수의 타고난 자질이 좋을 뿐만이 아니라 기술습득 능력도 탁월하고, 다른 선수들보다 더 독특한 기술동작을 습득하기 위한 끈기와 열정이 높기 때문이라는 게 체조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