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제2회 익산시민창조스쿨 1학기 과정인 ‘두근두근 희망스쿨’ 에 참가한 시민 44명은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익산에 희망을 불어넣고자 5월 21일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마을(동네)가꾸기 사업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가까운 완주로 길을 떠났다.

이번 견학에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와 ‘봉동읍 보물섬카페’, ‘삼례면 비비정마을’, ‘구이면 파워빌리지’ 등 마을기업을 탐방하여 마을기업의 사례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완주CB센터에 들러 이영미 팀장으로부터 “CB센터, 완주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다”라는 내용의 강연을 통해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개념, 사업 사례 등에 대해 들어보고 궁금한 내용은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이주여성들이 직접 운영하는 보물섬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카페에 대해 안내를 들었으며 최근 농림부 신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의 초기단계에 있는 삼례읍 비비정마을을 방문해 사업내용과 계획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는 비비힐 신문화공간 조성사업으로 완주 8경 중의 하나인 삼례읍 비비정 일원에 일제시대에 조성된 양수장을 중심으로 한 농가 레스토랑, 다목적 야외 이벤트 공간과 비비광장 등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비비 하늘농가 민박, 비비 정원레스토랑, 비비살롱, 비비마루, 비비텃밭, 습지체험장, 호산서원을 활용한 비비 상상공장 등 개별 공간들도 구상, 추진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구이파워빌리지를 방문했다. 파워빌리지는 구이면에 있는 미치,장파,원안덕, 신기 4개 마을을 대표해서 안덕마을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에서 운영하는 마을기업 사업을 통틀어 파워빌리지라고 부르고 있었다.

안덕마을에서는 주민 53명이 출자하여 마을공동체회사를 설립하고 건강과 힐링을 테마로 다양한 수익사업을 하고 있었으며 건강체험, 토속한증막, 황토민박, 웰빙식당 등을 운영하여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례들에 대해 소개받고 마을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제2회 익산시민창조스쿨 1학기 “두근두근 희망스쿨”에 참가한 시민들은 마을기업의 실제 사업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견학에 참가한 농촌이민여성센터 김인선 이사장은 “이주여성들이 직접 운영하는 보물섬 카페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며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 시민단체의 중간 조정역할, 주민들의 능동적 참여 등 다양한 주체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1학기 두근두근 희망스쿨은 마을 만들기, 커뮤니티비즈니스(CB)에 관심있는 시민이나 지역사회 리더를 꿈꾸는 시민들이 참여해 5월 12일(목)부터 26일(목)까지 2주간 5차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5월 12일(목)에는 사람과마을 박희선 대표가 “주민참여로 지역과 마을에 희망을 만든다” 주제 강연, 16일(월)에는 건국대학교 김재현 교수가 “커뮤니티비즈니스로 마을을 디자인한다” 주제 강연, 19일(목)에는 사람과마을 박효선 기획실장이 “우리지역 잠재자원 찾기 워크샵”을 진행하고 팀별 토론을 진행했다.

5차시 26일(목)에는 교육 참가자들이 상상해본 아이디어를 발표, 토론하는 상상토론을 갖고 시상 및 수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사회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시민들의 공익적인 상상이 피어나고 교육생들간의 인적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어 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여 마을을 가꾸는 사업이 익산에서도 하나 둘씩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