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악취! 이번에는 반드시 우리 힘으로 해결합시다!"
익산의제21실천협의회(상임대표 김근섭)가 악취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17일 익산의제21실천협의회(이하 익산의제21)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익산지역에 발생한 다양한 악취로 인해 시민고통과 불만이 증가해 왔으며, 원인분석과 해결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익산의제21은 악취문제의 근원적 해결 및 관리를 통해 악취없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목적 아래 익산시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익산시와 함께 발족하기로 했다는 것.
발대식은 오는 31일 오후4시 익산시 신재생자원센터에서 열리며, 이 날은 특히 악취모니터단 발대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악취모니터단은 가정에서 악취 유입 시 직접 관능법(건강한 사람의 후각을 이용하여 악취를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해 악취발생 시간, 강도, 악취유형 등을 악취일지에 기록하여 인터넷카페를 통해 공유하고 나아가 악취감지 시 협의회에 통보하는 일 등을 하게 된다. 이러한 모니터단의 활동은 악취의 포집 및 분석작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활동이며, 나아가 ‘익산시 악취분포도’ 를 작성하여 악취의 발생원을 규명하는 데에 중추적으로 씌여질 자료를 제공한다.
현재 익산의제21실천협의회에서는 악취모니터단을 모집하고 있다. 활동기간은 2011년 6월부터 10월까지이며, 익산 악취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고 성실하게 모니터링 일지를 작성할 수 있고, 인터넷 및 문서 활용이 가능한 익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모니터링 요원은 사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함은 물론 발대식 참여 와 활동의 성실성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지역별 안배를 통해 선정된 50명의 모니터단은 익산시 악취 모니터요원 자격증을 부여받고, 각종 환경 관련 교육 및 견학의 기회를 제공받으며, 월 3만원 가량의 수고비가 지급된다. 관심 있는 시민은 익산의제21실천협의회 사무국(전화 063-836-2321)로 문의하면 된다.
악취해결을 위한 민관협의회는 악취모니터단 운영을 비롯해 원광보건대학 대기오염연구실(센터장 강공언교수) 과 전북대학교 대기 및 온실가스 관리 연구센터 (센터장 양고수교수) 와 함께 악취모니터링망 구축, 고감도 악취의 원인분석, 악취발생분포도를 제작할 예정이며, 앞으로 민관학 공동의 노력으로 익산의 복합적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중장기적 로드맵을 구상하고 추진할 것이다. 익산의제21실천협의회의 활동에 민관학 뿐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만 악취없는 맑은 익산시, 살고싶은 도시 익산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