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우수농축산물의 생산 및 유통기능을 총괄하는 익산탑마루유통연합사업단(단장 정호운)이 출범했다.
27일 오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농업인단체장 및 농협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열렸다.
익산탑마루유통연합사업단은 농협중앙회익산시지부가 주축이 되고 지역농협․축협․원협 등 14개 조합이 출자해 설립했다. 시는 사업단 운영 및 생산유통 비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사업단은 GAP인증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생산되는 지역의 우수농산물만을 전국 판매망을 확보해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자리 잡고 단장을 비롯해 상무, 팀장, 직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사업단은 기업경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농가들은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조합은 선별․포장 등 상품화를 담당, 연합사업단은 판매와 홍보판촉, 신상품 개발․시장개척 등 대외 마케팅을 전담하는 철저한 역할분담 체제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이런 분업․전문화로 농가들은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됐으며 수확 후 선별 판매에 소요되는 노동력과 시간이 절감되어 재배규모 확대가 가능해졌다는 의견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 시장은 “우리 농업은 이제 세계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사업단이 국내는 물론 100억달러 농산물 수출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덕용 익산시친환경농업인 연합회장은 “산지의 힘은 조직화, 규모화에 있다”며 “연합사업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룬다면 생산자가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며 농업인들이 연합사업단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