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유기상 부시장과 농․축산업 관련 단체장 등 50여명은 지난 16일 함라면 소룡리 소룡마을 일대에서 백제문화 생태길 걷기 및 체험행사를 갖고, 더불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백제문화 생태길 걷기는 웅포면 입점리 고분전시관 주변에서 출발하여 등산로를 따라 정상부근의 어래산성(御來山城)을 지나 농촌전통테마마을인 소룡마을 까지 약 2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어래산성(御來山城)은 군산시 나포면과 익산시 웅포면 경계지점에 어래산(御來山 : 해발 180.4m)에 있는 토성으로 함열구지(咸悅舊誌)에 의하면 이 지역은 요새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쌓은 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주변의 함라산성, 도청산성, 관원산성과 더불어 백제시대에 금강유역 방어를 위해 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생태길 걷기를 마치고 소룡마을에 있는 ‘함라초당’에서 야생화 꽃길걷기, 구절초 꽃차 마시기와 몸살림운동 등 체험행사를 가졌다.
익산시 유기상 부시장은 ‘평소 회의실에서 농축업인 단체장과 기관이 함께 모여일 수 있는 기회는 여러 번 있었으나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생태길을 걸으며 소통하는 장은 처음이다’며 ‘주기적으로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