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희망포럼 정치분과위원회(위원장 정현애)에서 활동하는 광주광역시 전․현직 여성의원 일행 30여명이 23일 익산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성공적인 여성정책 사례로 평가받는 익산시 여성친화도시정책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여성희망포럼은 ‘2007 광주세계여성평화포럼’에서 여성평화네트워크 발족을 제안한 광주선언에 따라 탄생한 비영리법인으로, 13개 전문분과에 약 2,000여명의 전문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다.

방문단은 이날 국가식품클러스터(FOODPOLIS) 홍보관 회의실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발표 및 토론에 참석한 뒤 여성친화도시 현장 답사를 위해 중앙체육공원, 시립도서관, 영등시민공원 등을 둘러보았다.

방문단에는 광주광역시, 광주 북구청 및 광산구청 소속 공무원이 참여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광주여성희망포럼 임미진 회원은 “지난해부터 여성친화도시를 공부해왔다. 우리나라 1호 도시 익산시 선진사례를 배워 이를 광주시 여성능력향상에 활용하고 싶어 익산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익산시 김강희 실무관은 “여성친화도시를 배우기 위한 익산시 방문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여성친화도시가 빠른 속도로 확산 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 “여성친화도시는 시대적 흐름이며, 익산에서 여성친화도시를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전국적인 여성친화도시 열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