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이한수 시장이 익산IC 초소에서 차량 소독과 함께 교통안내를 하는 등 구제역 초소근무를 실시했다.
익산시가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이한수 시장과 간부 공무원 70여명이 설 연휴 구제역 초소 근무를 실시하는 등 방역 초소 운영 장기화에 따른 직원들의 애로와 고충을 함께 나누고 있다.
특히, 이들의 이번 근무는 귀성객들의 고향방문으로 악화될 수 있는 구제역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고 실의에 빠진 축산, 양돈 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솔선수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한수 시장은 2일 0시~오전4시까지 익산IC 초소에서 차량 소독과 함께 교통안내를 하는 등 구제역 초소근무를 실시했다.
특히 직원들의 노고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영하가 넘는 새벽에 손수 차량 소독을 하는 등 방역활동을 펼치고 소독통제초소 근무에 애쓰는 직원을 위로 격려했다.
이 시장은 “아직까지 전국에서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전북 한곳만 남은 점을 강조”하며 “철저한 방제를 통해 하루빨리 구제역이 종식되어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시름이 덜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급이상 간부공무원 70여명은 2일~6일까지 5일간 시청 상황실과 관내 19개 통제초소에서 초소근무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이루어지는 방역의 어려움을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느끼고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