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한수 익산시장이 2011년 익산시 상반기 인사를 3일 앞둔 상황에서 인사 관리를 총괄하는 행정지원과장을 전격 경질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시장은 2011년 익산시 상반기 국과장 전보 및 승진 내정자 인사를 24일로 예고한 가운데, 20일자로 행정지원과장을 김경이로 전격 교체하고, 김용범 현 과장을 대기시켰다.
익산시가 이 같이 인사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인사를 총괄하는 과장을 경질한 것은 전례 없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이 때문에 이번 갑작스러운 인사는 ‘이 시장이 무언가에 화가 단단히 난 문책성 인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익산시는 이번 인사에서 ‘또 한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쳐 더욱 공정한 인사를 기한다’는 취지로 4배수 대상자를 또다시 2배수로 줄이는 ‘승진실무추천위원회’제도를 이례적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이로 인한 관가 안팎의 불만 여론이 비등했고, 이 같은 불만여론이 모두 이 시장에게 쏟아지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시장이 자신의 복심을 전달했지만 ‘승진실무추천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아 주무 과장을 문책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