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웅포관광개발 비호나선 土豪들 ‘이면은 뭘까?’

일부 경제·정치계 인사, 익산시에 ‘입장철회’ 압박, 업체 입장 대변 움직임 곳곳서 감지

등록일 2010년11월26일 15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웅포관광지 조성사업 시행사의 공사기한 연장 요청을 불허한 것을 두고 일부 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지역 토호세력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특히, 이 토호들이 적법한 행정조치를 문제삼으며 해당 업체를 대변하고 나선 이유가 자신들이 소유한 회원권의 가치가 하락하는 재산상의 손실을 막기위한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거래가 있는 것인지 그 이면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는 24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웅포골프장 사업 시행자인 웅포관광개발측의 웅포관광지 조성사업 기한이 올 연말로 끝나지만 해당 업체의 자금난으로 약속된 다른 부대사업 추진의 여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 더 이상 사업기간 연장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웅포관광개발 측이 기한 내에 협약한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함에 따라, 오는 2011년 1월1일부터 하루 8천여만 원의 지체상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 같이 시가 공사기한 연장 불허와 함께 지체상금 부과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오자, 웅포관광개발측은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처럼 양측이 정면충돌을 예고한 상황에서, 일부 지역 경제·정치계 인사 등이 웅포관광개발측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선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들 세력은 시의 결정을 강하게 성토하면서 익산시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시의 웅포관광지 조성사업 관련 입장 발표가 있은 후, 긴급히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몇몇 인사들은 시 관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간접 경로를 통해 ‘입장 철회’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어떠한 세력의 압력에도 흔들림 없이 원칙대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시 관계자는 “자금력이 없는 회사에게 공사 기한을 연장해주면 시민들이 납득하겠느냐”며 “입장 번복은 있을 수 없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을 대변하고 있는 익산시의회도 시의 사업기한 연장 불허 방침은 타당한 조치라며,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익산시의회 송호진의원은 지난 15일 제14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웅포관광개발이란 회사는 총자산에 비해 부채가 많은데다, 재무 구조도 부실한 만큼 당연히 감사원결과대로 새로운 민간사업자 선정 등을 통한 웅포 관광지의 정상 추진방안을 강구하는 게 맞다”며 “아울러 협약 중도 해지에 대비해 사업비 집행규모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는 물론 협약 미이행에 따른 즉각적인 지체상금 부과로 세외수입 증대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