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제11대 총장으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이사장 이성택)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원광대학교 제11대 총장으로 정세현(65)전 통일부 장관을 선임했다.
지난 9월 6일부터 총장 초빙을 공모하여 10월 5일에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교외인사 3명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 임성빈(명지대 명예교수), 임향근(원광대 전 교수)’을 비롯하여 교내 교수 6명 ‘김도종(철학과), 나용호(총장), 양은용(한국문화학과), 이강래(경영학부), 허 걸(수학·정보통계학부) 등 총 9명이 공모에 응하였다.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에서는 등록 후보자 9인중 지원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인을 총장후보자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각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 공개토론회(3회) 그리고 구성원의 평가 의견 접수 등을 거쳐 평가결과서를 이사회에 제출하였다.
이사회에서는 원광대학교의 내·외적인 현안들을 해결하고 대학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새 총장을 선임하기 위하여 총장후보평가위원회의 평과 결과를 바탕으로 숙의한 결과 정세현 후보를 차기 총장으로 선임 의결하였으며 선임된 정세현 총장은 원불교 교단의 승인과 교육과학기술부의 보고 절차를 거쳐 2010년 12월 23일에 취임하게 된다.
원광학원은, 새로 선임된 정세현 총장이 그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본교의 대·외적인 경쟁력 강화와 학내 소통을 통하여 대학의 교육과 연구 기능을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원광대학교의 면모를 일신하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정세현 차기 총장은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6년 - 1998년 민족통일연구원 원장, 1998년 - 1999년 통일부 차관, 1999년 - 2001년 명지대학교,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2001년 - 2002년 국가정보원 원장특별보좌역, 2002년 - 2004년 통일부 장관, 2004년 - 2010년 이화여자대학교, 경남대학교 석좌교수, 2005년 - 2009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3일부터 임기 4년의 원광대학교 제11대 총장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