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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수출용 원자로 유치 ‘무산’

교과부 30일 평가서 부산 기장군 최종 선정

등록일 2010년07월30일 18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민선5기 들어 처음으로 추진한 대형 국책사업인 2500억 규모의 수출용 원자로 유치 사업이 무산됐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인 수출용 신형 연구로의 후보 부지로 부산시 기장군 일대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익산시는 신형 수출용 연구로 개발 사업지 선정을 두고 1차 평가에서 2곳으로 압축된 부산시 기장군과 함께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30일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평가에서 아쉽게도 후보지로 결정되지 못했다.

익산시는 이한수 시장을 정점으로 교과부 등 정부요로에 ‘익산 유치의 당위성’ 등을 적극 알리는 등 모든 행정역량을 연구로 유치에 집중시켜 2곳을 선정하는 1차 평가에서 부산시 기장군과 함께 선정됐었다.

익산시는 28일 진행됐던 현장 설명회 때까지 만해도 익산시의 여건에 대한 평가위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최종 선정의 전망이 밝았었다.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평가 위원들이 익산시의 입지 여건에 대해 각종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돼 있고 해당 부지가 단지 승인, 토지 매입, 용도지역 변경 등 행정절차가 이미 완료돼 즉시 사업시행이 가능한 점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지인 부산시 기장군이 군의회로부터 유치 동의서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의회 동의는 물론 주민, 각급 기관·단체들이 일체감을 보인 익산시가 당연히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란 점에서 기대감이 더욱 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30일 열린 최종 평가에서 이런 기대감은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이 시장은 민선5기 취임직후 수출용 신형 연구로 유치를 위해 며칠씩 서울에 상주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윤권하 익산방사선영상기술센터장, KAIST 조규성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KAIST 및 방사선 관련기업과의 MOU 체결, 협력기관과의 컨소시엄 체결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쉽게도 부산 기장군에 밀려 유치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이한수시장이 민선5기 들어 처음으로 추진한 국책사업 유치전서 고배를 맛보게 됐다.

한편,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국비 2500억원을 들여 12만㎡ 부지에 20㎿급 연구로 1기와 동위원소 이용 연구소, 생산시설, 저농축 우라늄 표적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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