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최종 관문이다”
익산시의 신형 수출용 연구로 유치에 ‘파란 불’이 켜졌다.
익산시는 신형 수출용 연구로 개발 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난 27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가진 유치 희망 지역 평가회에서 2곳으로 압축한 후보지에 부산 기장군과 함께 포함됐다.
익산시는 이번 압축 후보지에 포함됨으로써 28일 교과부의 현지 실사를 거쳐 30일 최종 선정에 기대를 걸게 됐다.
이날 평가회는 후보지로 선정된 2곳과 정읍을 비롯, 지난 23일까지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던 경북 경주와 영덕 울진 등 6곳이 경합을 벌였으며, 당초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던 대전시와 강원 동해시 경북 울주군 등은 유치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날 평가회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교과부 평가단은 이들 두 개 지자체를 28일 방문해 적합성 여부 등을 살핀 뒤 최종 대상지를 결정짓는다.
평가단은 이날 현장 조사에서 지질과 지진 조건, 위치제한 조건 등의 안전성과 후보부지의 정지 상태, 주민수용성 등의 면밀한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평가단에서 제시하고 있는 배점항목에 대부분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도 보고, 최종 선정을 자신하고 있다. 입지의 기상 조건과 제공 부지의 인프라 구축 정도 및 확충계획, 교통 편의성 등이 중요한 배점항목으로 꼽히고 있어 이들 여건을 모두 충족할만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특히 의회 동의를 얻은 익산시는 경쟁지인 부산 기장군이 25점의 가점이 부여되는 기초의회 동의를 얻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주민수용성 면에서 우위를 확보,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익산은 대상부지인 15만평 규모의 종합의료과학산단이 올해 9월중 완공될 예정에 있어 곧바로 사업을 착수할 수 있다는 점과 이 부지의 지반층이 안정적이어서 연구로 입지에 적합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기존의 연구로인 대전의 하나로를 비롯한 한국원자력연구원, KAIST 등 관련 연구소 및 대학교와 40분 거리에 위치해 기존 인프라와 사업의 연계성면에서 우수하다는 점과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호남, 서해안, 익산포항, 전주광양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통과해 어느 지역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KTX정차역이 위치한 것은 물론 군산공항 및 군산 국제선 여객터미널과도 지근거리에 있는 등 도로, 항만, 철도교통의 요충지라는 입지 편의성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은 2011~2015년까지 국비 2500억원을 들여 13만㎡의 면적에 연구용 원자로, 방사성동위원소(RI) 생산시설 등이 건립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