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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인사ㆍ조직 대대적 쇄신 예고‥인사는 7월中

민선 5기 李시장 감사 대외협력 홍보 기능 강화‥격무부서 우대

등록일 2010년07월01일 18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선 5기 취임식을 가진 이한수 익산시장이 개방형 감사관제 도입 등 투명성 강화 중심의 대대적 행정개혁을 예고하는 등 익산시청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이 시장은 1일 취임식을 마친 뒤 가진 첫 기자회견자리에서, 민선 5기 익산시정은 공무원들이 내놓은 혁신안과 출범 준비위가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대대적인 개혁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시정평가단 운영과 감사관 독립성 강화, 입찰제도 개선, 격무부서 인사우대제 실시 등 행정제도를 개선하고 조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당초 6월말 계획이었던 민선 5기 첫 인사를 전북도의 조직개편과 맞물림에 따라 7월중에 교류 인사까지 함께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대대적인 인사이동 등 기존 조직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시장에 밝힌 행정 쇄신방안에 따르면, 시정평가단은 약 3천명으로 구성해 인터넷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행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감사관은 타 지자체보다 앞서 개방형 감사관제를 도입해 행정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입찰제도는 원가분석담당을 신설해 입찰가격의 적정성을 한 번 더 따지게 할 방침이며, 수의계약을 현행 1천 만원에서 2천만 원으로 확대하는 대신 투명성을 위해 규정을 까다롭게 적용을 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무원의 최대 관심사인 인사 문제는 격무부서인 민원부서와 현업부서의 복무제를 의무화해 인사에 반영하는 등 격무부서 인사우대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외협력담당을 신설해 외국 도시와의 교류협력, 중앙정부와의 교류, 지자체간의 갈등 해소, 시민사회단체 업무 등을 원활히 하는 소통업무를 강화하는 한편 비전홍보담당관을 홍보실로 개편해 홍보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현행 시장실로 몰리는 각종 민원에 적절이 대응하기 위해 비서실 인력을 1~2명 보강, 비서 기능도 강화시킨다는 것이다.

전통시장, 소매상인 및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유통관련 업무도 강화할 방침이다.

KTX 담당부서를 신설해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사이버 시정발전연구원을 설립해 시대변화에 대응하고 앞서가는 선진시정을 추구하는 연구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회적기업 육성, 서민생활 안정화,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식품엑스포 개최 등을 전담할 전문 인력을 배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국비확보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정 개혁안은 담당 부서의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 규칙이나 훈령만 개정하면 되기 때문에 이번 정기인사에서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수 시장은 “내부혁신안과 출범준비위가 제시한 좋은 내용들을 모아 익산이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게 앞으로 4년간 목표”라며 “행정제도 개선과 공무원 조직 강화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비전 전략의 연속성을 위해 지난 4기 슬로건이었던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을 민선 5기 비전으로 다시 삼고, 이에 따른 81개 공약사업과 식품, 교통, 여성친화도시 등 5대 핵심 주제를 대상으로 한 계획을 내놓았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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