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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나되는 붉은 함성 "대~한민국"…‘가자 16강으로’

허정무호, 내일 밤 '그리스 반드시 잡고 16강 간다'

등록일 2010년06월11일 15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한민국!’을 뒤흔들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그리스와의 1차전은 한국의 16강 진출을 가늠 하는 분수령이다. B조는 아르헨티나가 한수 위의 전력으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한국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치열한 대결은 불가피하다.

그리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3위로 한국(47위)보다 34계단이나 높지만 역대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1승1무로 앞서 있다. 지난 2006년 1월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친선대회에서 박주영의 득점포를 앞세워 1-1로 비겼고 2007년 2월6일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선 이천수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허정무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해외파를 총가동해 ‘장신 군단’ 그리스의 벽을 허물겠다는 복안이다.

허 감독은 그리스를 깰 카드로 지난 스페인전에서 선보였던 4-4-2 전형을 꺼내 들 전망이다.

박주영(25. AS모나코)과 염기훈(27. 수원)을 투톱으로 세우고,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이 좌우 날개를 펴고, 김정우(28. 광주)와 기성용(21. 셀틱)이 중원에서 기습 공격과 완급을 조율한다.

포백라인은 이정수(30. 가시마 앤틀러스), 조용형(27. 제주), 이영표(33. 알 힐랄), 차두리가  방어벽을 친다.

이 같은 변화는 그리스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4. 셀틱)를 봉쇄하기 위한 맞춤전략으로 풀이된다.

골키퍼 장갑은 주전 수문장인 이운재(37. 수원) 대신 볼 캐치가 좋은 정성룡(25. 성남)이 낄 전망이다.

익산 곳곳 '태극전사 선전 기원' 단체 응원전

‘12번째 태극전사들이여! 모두 길거리로 나와 붉은 함성을 외쳐라!’

검은대륙 아프리카에서 태극전사 23명이 뛴다면 국내에선 5000만 국민이 모두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12번째 태극전사’가 돼 함께 투혼을 불사른다.

지난 2002년 서울시청 광장을 비롯한 전국의 길거리 광장을 온통 붉게 물들이며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길거리 응원이 바로 그것이다. 붉은악마를 비롯한 축구 팬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2002년의 함성을 재현, 또다시 꿈을 꾸려 준비하고 있다.

익산에서도 12일 및 17일 밤 등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시각 익산역광장과 중앙체육공원 등에서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익산역 광장에서는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8시와 아르헨티나와 맞서는 17일 오후 8시30분에 월드컵 거리응원행사가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역 광장에 설치되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실감나는 경기를 시청하며 가족,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응원할 수 있다.

경기 시작에 앞서 행사를 주관한 ‘비젼 익산2012’(대표 박봉수)는 청소년 댄스공연 등 식전 공연행사와 함께 월드컵 티셔츠, 축구공, 문화상품권 등이 준비되어 있는 경품 추첨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사)삼동청소년회 주최로 열리는 '아하데이 페스티벌' 주무대인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도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오후 8시부터 대형 스크린을 통한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선진 응원문화 정착하자

거대한 붉은 물결을 일으키며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외치는 길거리 응원전은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으로 분열된 국민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하나된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꿈꾸고 있다.

하지만 ‘붉은 물결’로 대변되는 길거리 응원문화는 지난 2002년 등장과 함께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적지 않았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젊은층들을 하나로 묶는다는 점에서는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일부 응원인파에 의한 공공기물과 차량 파손 등은 응원의 진정성 마저 퇴색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게다가 지난 2006년 길거리 응원에서는 2002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던 쓰레기 문제가 등장해 응원문화에 찬물을 끼얹었다.

붉은 악마를 비롯해 길거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는 각 단체와 기업들은 이번 월드컵 길거리 응원에서 스스로 쓰레기를 치우고 질서를 지키는 성숙된 응원문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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