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이 3일 오전 업무에 복귀한 뒤 가진 첫 기자회견자리에서 민선 5기 첫 수행과제로 체계적인 인사시스템 구축과 행정개선을 삼겠다고 밝히는 등 대대적인 행정개혁을 예고해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4년동안 해야 할 일과 할 일을 한달안에 정리해 목표를 가지고 행정을 꾸려나갈 계획”이라며 “지난 4년간 몸으로 일을 했다면 앞으로 4년간은 행정조직시스템에 의한 시정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내부혁신안을 마련한 뒤 이를 대대적인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과장급이상 간부진들이 이달안에 직접 내부혁신안을 만들어 제출할 것을 이미 지시했다”며 “이를 토대로 책임지는 행정, 체계화된 행정을 시민들에게 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부혁신안에는 공무원 직렬별, 부서별 조직내에 만연된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내용이 주로 담기게 된다. 이 시장은 민선5기를 부서장 역할을 강화시키는 한편 강화된 만큼 책임도 뒤따르게 행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부혁신안이 마무리되는 데로 대대적인 인사단행을 계획했다.
이 시장은 “내부혁신안을 평가한 뒤 인사를 단행하겠다”며 “지금껏 단행된 인사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사상 최대폭의 인사를 예고했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인사잡음과 공무원 조직에 대한 대시민 신뢰추락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이번 선거에 대해 이 시장은 “대형 행정 악재들과 훌륭한 정치력을 가진 후보들을 힘들게 넘은 만큼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시민들께 보답하겠다”며 “민선5기는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만들고 취약계층과 서민정책을 강화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