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익산에서는 시장 및 도의원, 시의원 등의 선거에 총 7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익산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오후 5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익산지역에서는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22명(비례 3명 제외) 등 총 27명을 선출한다.
익산시장의 경우 총 4명의 후보가 등록,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익산시장 선거는 예상대로 현역인 민주당 이한수 후보에 맞서 무소속 박경철, 김재홍 노경환 후보 등 3명이 도전하며 치열한 4파전을 벌이게 됐다.
도의원 선거의 경우 4개 선거구에 총 8명이 등록,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제 1선거구에는 민주당 배승철 후보가 유일하게 등록, 투표 없이 ‘무혈입성’하게 됐다.
2선거구에는 민주당 김영배 후보와 평화민주당 서문재후보가 맞붙고, 3선거구에는 민주당 김상철후보와 평화민주당 임귀택후보, 무소속 신영철후보 등 3명이 등록, 치열한 3파전을 치른다. 4선거구에는 민주당 김병옥후보와 무소속 김형화후보가 맞붙는다.
22명을 선출하는 익산시의원의 경우 60명이 등록해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8곳 선거구 모두에 정원대로 22명의 후보를 냈으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한나라당은 인물난을 반영하듯 각각 3명과 2명, 4명, 2명의 후보를 내는 데 그쳤다.
반면 기초의원 각 선거구마다 무소속후보들이 1명~7명까지 총 24명이 등록, 정당후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를 선거구별로 보면, 3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가선거구에는 한나라당 신종우후보, 민주당 김대중 최종오 장오준후보, 민주노동당 김수연후보, 무소속 박종일 후보 등 6명이 등록,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명을 뽑는 나선거구에는 민주당 임영애 김대오 최병모후보, 국민참여당 이영수후보, 무소속에 김용균 김부현 김충영 조방영후보 등 8명이 등록을 마치고 필승의 고지를 향해 출발했다.
2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에는 민주당 김대중, 박종대후보, 무소속 최병기후보 등 3명이 등록, 1.5대 1의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명을 뽑는 라선거구에는 민주당 양종규 정호영 김일영후보, 국민참여당에 신광택후보, 평화민주당 장영진후보, 무소속 박성균 진길섭 황종하 백기석 김광천 조규대후보 등 11명이 등록,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3명을 선출하는 마선거구에는 한나라당 김종호후보 민주당에 김연식 김정기 서정동후보, 민주노동당 최기재후보, 평화민주당 소현옥후보, 무소속에 이상열 박규석 임병술 이곤석 정효석 오영복 이용선후보 등 13명이 등록, 4.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명을 뽑는 바선거구에는 민주당 송병원 백경민 이종현후보, 진보신당 오기주후보, 무소속 손문선 유동진 기영서후보 등 7명이 등록,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명을 선출하는 사선거구에는 민주당 주유선 박종열 유재구후보, 진보신당 박종서후보, 국민참여당 송호진후보, 무소속 이장택후보 등 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아 선거구에는 민주당 이천인 소병홍후보, 민주노동당 김정열후보, 국민참여당 황호열후보, 평화민주당 최복례후보, 무소속 황권익후보 등 6명이 등록, 2자리를 놓고 치열한 6파전을 벌인다.
이 밖에 3석의 시의원 비례대표에는 한나라당 이순희후보, 민주당에 김영희 성신용 최숙현후보, 민주노동당 이경애후보, 국민참여당 이성희 김연준후보, 평화민주당 이미자 이양몽후보가 등록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익산시장 및 광역의원 4곳, 기초의원 8곳의 선거구 모두에 선출 정원대로 후보를 냈다.
하지만 인물난에 시달려온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한나라당은 익산시장 및 광역 의원 4곳 선거구 모두에 후보를 내지 못하고, 22명을 선출하는 8곳의 기초의원 선거구에만 각각 3명과 2명, 4명, 2명의 후보를 내는 데 그쳤다.
평화민주당도 역시 익산시장 후보를 내지 못했으나 소수 정당 중에서 유일하게 2곳의 광역의원 선거구에 후보를 냈으며, 기초의원 선거구엔 3명의 후보를 내는데 머물렀다.
반면 이번 익산지역 선거에서는 무소속후보들이 각 선거구마다 많게는 7명까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익산시장선거에 3명의 무소속후보가 도전한 것을 비롯해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24명 등 총 29명이 등록, 정원대로 후보를 낸 민주당보다 많은 무소속후보들이 등장하는 등 정당후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일주일 뒤인 오는 20일부터 정당연설회나 거리유세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