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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광주시민항쟁 30돌 기념 심포 주제발표

등록일 2010년05월13일 19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재홍 무소속 익산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민항쟁 30돌 기념 심포지엄에서 ‘1980년 신군부의 정치사회학’에 대하여 주제 발표를 했다.

이날 김 후보는 “1987년 5공 정권측이 민주화 조치라고 내놓았던 6.29선언은 6월 시민항쟁에 대한 굴복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설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해석이며 좀 더 긴 시야로 보면 6월 시민항쟁 뿐 아니라 80년 광주항쟁에 대한 굴복의 성격도 강하게 내포돼 있다” 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역사 해석으로 학계와 진보개혁 진영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신부)의 요청으로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김 전 의원은 “80년 광주항쟁에 대한 유혈진압은 하나회 장교들로 구성된 신군부와 5공 정권에 큰 역사적 교훈을 주었다. 87년 6월 시민항쟁 때 5공 정권이 군부와 경찰 등 물리적인 힘을 충분히 장악하고 있었음에도 발포하지 않은 것이 바로 그 증거”라고 제시했다.

그는 “또 다시 동일한 살상진압을 반복하기에는 그들에게 광주의 악몽이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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