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 실천 시민모임의 익산시장 후보로 선정된 무소속 김재홍 예비후보가 출마에 따른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강력한 경쟁자인 이한수 후보를 겨냥해 날선 비판으로 각을 세웠다.
김 후보는 10일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무공의 백의종군 정신을 실천해 부패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아지는 법으로 정화수 같은 맑은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7일 민의실천 시민모임에서 실시한 시민후보 경선대회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추대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익산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목민관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매주 월요일 지난 주 일주일분의 지출내역을 공개하고, 이번 선거에서도 선거비용 상한액 2억100만원을 절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후보는 강력한 경쟁자인 민주당 이한수 후보에 대해 날선 비판으로 공세를 폈다.
김 후보는 민선 4기에 발생했던 ‘인사비리로 고위공무원 실형·사업이권비리 조사받던 계장은 자살’ 등의 불미스런 사건 등을 거론하며 “인사권자나 사업자선정 결재권자가 누구인가”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특히 “시중에는 벌써 6개월이나 1년 내에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파다하다”며 “보궐선거를 막아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무소속 연대와 무소속 단일화를 위해서도 선거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