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민선 4기때 추진하다 주민 반발과 예산 등의 문제로 잠정 중단했던 시청사 신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혀, 향후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민선 4기 출범 후 시청사 신축을 강력히 추진했던 이 시장은 주민들의 핌비 현상과 자금난에 부딪쳐 신축추진을 잠정 중단한 뒤, 신축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10억원씩을 적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었다.
이런 상황인 가운데 이 후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복리후생정책을 내놓으면서 청사가 노후돼 직원들의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시청사 추진 의사를 다시 밝힌 것.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는 행안부 등 정부가 청사 신축에 따른 예산 낭비를 이유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쪽으로 유도하는 등 청사 신축에 부정적인데다, 신축 비용 문제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핌비 문제도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이 후보는 22일 공무원 복지 증진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재선에 성공하면 시청사 신축을 위해 전담 팀을 구성, 시청사 신축과 관련 구체적인 계획 수립 및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시청사가 낡고 노후돼 직원들의 업무 능률이 떨어질 뿐 아니라 찾아오는 민원들에게 불편이 제기됨에 따라, 시 청사 신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신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공무원들의 복지 증진과 활기찬 직장생활을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정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민선 4기 익산시정을 이끌면서 공무원 복리후생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며 “만 40세이상 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하여 암 조기검진을 통한 직원들의 건강증진과 구내식당을 리모델링하여 청결하고 좋은 식단 제공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복리후생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여성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어린자녀를 두고 있는 사내 직원들을 위해 보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강화된 보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춘 직원휴게실을 마련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가족과 함께 하는 날’을 지정, 직장 생활 중 자칫 소홀하기 쉬운 가족과 함께 여가․문화를 통해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히며,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의 시 지정 콘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비 지원도 적극 검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근무 여건을 만들기 위하여 직원들의 다양한 복리후생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과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