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연근 예비후보가 경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한수 예비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7일 벌였던 익산시장 경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나를 믿고 지지해 주신 당원과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 후보는 "비록 경선에 져 본선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이번 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모든 후보들이 6.2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핵심 당원으로서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익산시장 출마를 결심하면서부터 민주당 경선까지, 선거운동 전 과정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커다란 교실'이었다"고 그간의 정치행보에 대해 짧게 술회한 뒤 "한층 성숙한 정치인이자 평범한 익산시민으로 원칙과 신뢰, 화합과 통합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경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터진 익산시 절전형 보안등 교체사업 담당자의 자살사건과 관련해 "내가 어떠한 고소나 고발을 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하며, "익산시를 둘러싼 각종 루머가 하루빨리 종식돼 화합하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