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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익산 경선D-3]이한수∙김연근 필승전략

이한수 여론 1위 ‘대세론’ 승부...김연근 '지지도 상승곡선' 참신성 도덕성 승부

등록일 2010년04월07일 17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당 익산시장 경선 D-3] 
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익산의 민주당 시장 후보경선은 예정대로 오는 10일 여론조사 50%, 당원선거인단 투표 50% 방식으로 치러진다.

6명의 후보 중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이한수·김연근 후보 2명은 저마다 익산을 이끌어갈 리더십을 갖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정책과 신상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잇달아 갖고 익산시민들이 바라는 자질과 도덕성을 갖춘 후보자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소통뉴스는 ‘D-3일’을 남겨둔 현재, 1장의 본선 티켓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2명의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들의 필승전략과 판세를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이한수 예비후보…여론 1위 ‘대세론’ 시정의 연속성 승부

각종 미디어 여론조사 결과에서 줄곧 1위를 달려온 이한수 후보측은 이미 지지도에 대한 여론의 큰 틀이 형성돼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남은 경선 기간 동안 다소간의 등락은 있을 수 있지만 여론의 틀은 큰 기복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기인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 후보는 ‘대세론’을 강력하게 주창하고 있다.

남은 경선기간동안 이 후보는 재선에 나선 후보로서 ‘4년의 땀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한다’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민선 4기 4년 동안 익산시정을 이끌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치하고, 의료전문산단, 외국인 부품소재 등 대규모 산단을 추진하는 등 4년 전 자신이 내세웠던 50만 도시의 기틀을 마련했고, 50만 도시 실천을 위해서는 자신이 당선돼야 한다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남은 기간 동안 네거티브 선거 전략 대신 정책선거로 일관하겠다는 입장이다. 상대를 비방하거나 인신공격하지 않고 익산 미래발전을 위한 진정한 정책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토론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한수 후보는 △동북아식품수도 넘어선 세계 5대 식품클러스터 성장 △KTX선상역사 및 역세권개발 통한 새만금 배후도시 △세계문화유산등재와 전통문화 복합단지 조성 통한 대한민국 최초 고대도시 등 민선 5기의 성장 동력이 될 5대 핵심사업과 57개 공약 만들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산업단지 조성, 동북아 식품수도 국가식품클러스터, KTX선상역사 및 역세권개발 등을 통해 50만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4년의 땀의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금까지처럼 믿고 지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연근 예비후보…지지도 상승곡선, 참신성 도덕성 승부

김연근 후보측도 역시 승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승리의 가장 중요한 열쇠 중에 하나인 당원선거인단에서 우위를 자신하고, 여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도의회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동료 의원들로부터 열성파 의원 1위로 뽑히고, 많은 TV토론에 섭외가 쇄도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자질과 능력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참신성과 개혁성, 도덕성 등도 경쟁 후보보다 앞선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점이 반영된다면 선거인단으로부터 월등한 평가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여기에 오랜 동안 시민사회활동을 하면서 시민들의 권익을 위해 지역민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스킨쉽을 나눴던 부분도 지역민들에게 우호적인 평가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 여론조사 결과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현역 시장에 비해 불리할 것으로 보이던 지명도가 최근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여론조사에서 격차를 줄이고 당원 선거인단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충분히 이기는 싸움이라는 분석에서다.

김 후보측은 남은 경선기간동안 이 같은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참신하고 개혁적인 후보를 당원과 시민들이 반드시 선택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김 후보는 익산을 변화시키기 위한 민선 5기의 비전으로 3생 가치, 3대 목표, 7대 핵심정책이 담긴 ‘으랏차차 3·3·7 플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지역경제기반 강화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정주환경 조성 △더불어 사는 생활복지 기반 구축 △살기 좋은 농촌 건설 △역사와 문화창조 도시 △행정선진화 시스템 구축 등 ‘살고 싶은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갈 7대 핵심정책과 이를 위한 61개 세부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지금의 익산은 거꾸로 가고 있고,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전북에서 가장 화려했던 도시가 지금은 가장 을씨년스럽고, 구도심은 한산하기만 한데도 민선4기는 빚으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시민운동으로 검증된 ‘도덕성과 개혁성’을 갖춘 자신이 “화려했던 명성가 쪼그라진 살림을 살려내 익산을 변화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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