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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반격'vs김연근'재공박' '치킨 게임'

이 후보 6일 “유언비어로 여론 호도 말라”반격...김 후보 '뭐가 근거 없느냐'재반박

등록일 2010년04월06일 19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당 익산시장 경선전이 후보 간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면서 후보들의 명예와 사활을 건 '치킨 게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경선 이후 상당한 후유증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한수 민주당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관건선거와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제기한 김연근 후보를 겨냥해 6일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 없는 흑색비방선거전을 중단하고 정책선거에 나서라”며 반격에 나섰다.

김 후보가 이 후보 진영에 대한 각종 불법 의혹을 제기한 지 나흘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흑색비방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역 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구태정치 유령들이 되살아나면서 선거전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김 후보의 기자회견(2일)을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정책 대결은 실종되고, 각종 유언비어를 무차별적으로 퍼뜨리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상대 후보측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고, 이 자리서 명예를 걸고 시민여러분께 단언할 수 있다”고 상대측을 직격했다.

이 후보는 특히 “이런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최근에 불거진 의혹이 상대측에서 퍼트린 유언비어'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아무리 당선도 중요하지만 상대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인격적 예의는 갖춰야 한다. 익산시민들은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정치의식을 갖춘 만큼, 구태 정치에 대한 심판을 내릴 것으로 확신 한다”면서 상대후보의 감정을 자극하는 말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김 후보가 제기한 관건선거와 여론조사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억지”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관건선거란 용어는 1500명의 익산공무원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이라며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회견 내내 정책선거 발언을 여러 차례 꺼내며, 페어플레이를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정책을 통해 자질을 검증받기 위해 줄곧 노력해 왔다”며 “상대 후보에 대한 평가는 시민들에게 맡기고, 오직 정책을 통해 승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각종 공약을 검증 받을 자세가 돼 있으며, 이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할 준비도 돼 있다”며 “깨끗하고 정정 당당한 경쟁을 통해 승부를 가리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정책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후보 "뭐가 근거 없느냐" "들보 봐라" 재공박
이에 대해 김연근 후보는 이날 저녁 7시 30분께 즉각 재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이 후보를 재차 공박했다.

김 후보는 “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탓한다’라는 말이 있다”는 속담으로 포문을 연 뒤, “이한수 후보는 ‘근거 없는 흑색비방선전 중단’을 요구하기 전에 자신의 선거운동을 성찰해보기 바란다”며 “뭐가 근거가 없느냐? 흑색비방선전을 한 적이 없는 후보에게 흑색비방선전 중단을 요구하는 게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재반박 공세를 폈다.

김 후보는 특히, “외람된 이야기지만, 이 후보는 여러 가지 문제로 여러 건의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후보에 대한 항간의 이야기는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고, 따라서 오늘 같은 기자회견은 군산지검 앞에서 하는 게 맞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는 아울러 “(그간의 정치활동을) 성찰하겠다”며 “민주당과 후보들의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여 정정당당한 경선을 진행하기 위해 익산갑을의 모든 정치인이 익산시민 앞에서 경선의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서약을 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일 이 후보 진영의 불법여론조사와 관권선거 등을 문제 삼아 경선 참여 중단을 전격 선언하고, 공천(경선)방식을 두고 오락가락한 민주당 중앙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며, 시민들의 의사를 객관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방식과 룰을 재논의해 진검승부의 기회를 달라며 중앙당에 경선방식 재논의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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