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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통과한 김연근 개소식 ‘문전성시’

“자식과 후배, 선배, 아들 같은 시장 되고 싶다"포부 밝혀

등록일 2010년03월27일 17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연근 후보의 선전과 당선을 격려하는 축사를 마친 조배숙, 이춘석 국회의원이 김 후보에게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조끼를 직접 입혀준 뒤 나란히 양손을 치켜세워주는 모습[사진: 김 후보 선거캠프 제공]

민주당 익산시장 컷오프(1차 예비경선)를 통과한 김연근 예비후보가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선 승리를 위한 선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선거사무소(영등동 미즈베베 3층)개소식에는 조배숙∙이춘석의원과 김병옥시의장 등 정계인사와 종교계, 시민사회 인사 등 지지자 5~600여명이 참석, 사무실을 가득 메운 광경이 마치 콩나물시루를 방불케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컷오프가 통과한 상황을 반영하듯,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당원과 지지자들의 발걸음이 시작됐으며, 김 후보와 눈도장만 찍고 간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약 1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김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바꾸고 안락하고 따뜻한 익산을 만들고 싶은 욕심뿐이다"며 "때로는 중앙정부와 싸우고 성난 백호같은 무서운 시장이 되고 싶고, 시민들에게는 자식과 후배, 선배, 아들 같은 시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시민은 물론 지역 의원들과 함께 익산 발전을 위해 쓰러져가는 익산의 구도심 등 역세권 상권을 치유시키고, 익산의 100년 후를 내다보는 식품클러스터산업과 관련해 기업 유치 활성화를 최선을 다하겠다"며 "익산시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산이라도 옮기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이날 개소식 축사를 통해 “김 후보는 소신이 분명하고 일처리도 철저하고 깔끔해 도의회에서 평도 상당히 좋아 재목이구나 생각을 했다”며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 능력이 겸비된 김 후보가 앞으로 시장이 되면 잘하겠구나 생각 한다”고 김 후보를 한껏 치켜세웠다.

이춘석 의원(익산갑)도 축사에서 “김 선배를 보면 어느 누구보다도 열정과 패기가 넘쳤으며, 익산의 발전을 위해서도 헌신적으로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칭찬으로 말문을 연 뒤, “아름다운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 김 후보가 그 역할을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축사를 끝맺음했다.

김 후보의 선전과 당선을 격려하는 축사를 마친 두 국회의원은 김 후보에게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조끼를 직접 입혀주며 나란히 양손을 치켜세워주는 퍼포먼스를 즉석에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날 개소식에는 예비경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김병곤 전 도의원이 참석하여, 김연근 후보는 똑똑하다.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후보이다”라며 경쟁자였던 김 후보의 선전과 당선을 기원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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