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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의원 '공천헌금'설...“모두 고소해 진실 밝힐 터”

등록일 2010년03월26일 19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당 익산을 지역위원회의 시의원과 시장 경선과정에서 '공천헌금설'이 연일 언론의 도마위에 오르자 의혹의 중심으로 지목된 당사자가 기자회견을 자청, 결백을 주장과함께 이번 사건을 야기시킨 폭로자들을 모두 사직당국에 고소하겠다고 천명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익산시의회 A의원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공천헌금설'이 잇따르자 26일 오후 익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모든 의혹을 명백히 밝히고자 내가 먼저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자신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같이 사건의 중심으로 지목된 당사자가 결백을 주장하며 사직당국에 고소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번 사건의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

A의원은 "오늘 아침 전북지역 B신문에 난 시장 입지자와 관련된 '돈 공천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면서 "보도 내용에 거론된 5천만원은 해당 입지자에게 경선에 참여하려면 그 정도의 비용을 대야 한다고 한 것이지 공천헌금을 내라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A의원은 "당시 (해당 입지자는)익산에 깊은 연고도 없는 데다 타 후보에 비해 인지도도 떨어져 출마를 만류하기 위해 만났었다."면서 "(출마를 만류하는 사람에게)금품을 요구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자리도 내가 원해서 간 자리가 아니라 이번 사건을 야기시킨 장본인인 C씨가 수도없이 재촉해 마지못해 나간 자리였다"며 "사석에서 정치와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를 편하게 한 것 가지고 무슨 의도로 녹음까지 해서 나를 모함하는 지 그 의도와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이에, 그는 "말도 안되는 터무니 없는 모함으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오해를 받아 정신적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닌만큼 결백함과 그 사람들의 의도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간안에 내가 먼저 사직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고소방침을 강하게 피력했다.

A의원은 또 "위원장님과 나에게 불만이 많은 일부 당직자들이 내가 시의원 입지자에게 7천-8천만원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는데 이것 또한 1년 전의 일인데다 선거를 앞두고 나를 음해하려는 수작에 불과하다"며 “이 역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사직당국에 정식으로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익산지역위원회를 둘러싼 '공천헌금설' 등 각종 의혹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익산을 지역위원회 조배숙 위원장의 측근들이 시장 입지자에게 거액의 선거비용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담은 녹취록 일부가 26일 지역의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으며, 앞서 지난 22일에는 익산을 지역위 삼기면 협의회장 최모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을 지역위 소속의 A 시의원이 작년 4월 시 의원 출마에 뜻이 있던 입지자에게 7천-8천만원의 공천 헌금의 준비를 요구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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