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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개월 地選 ‘킹 메이커’ 求愛 전쟁

전직 의원, 원로인사 ‘상종가’...선거운동원 확보도 비상

등록일 2010년01월29일 18시3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2 지방선거는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1인 8표제로 실시되고 그 수만큼이나 출마자 수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마를 준비 하고 있는 각 입지자들 사이에서 필승 캠프 조직을 위한 ‘킹 메이커 모시기’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선거 구도가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의 `선거 캠프 조직' 구성의 면면은 공식적인 예비선거 운동 기간을 앞두고 입지자들 간의 `기세'를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에 나서는 각 예비후보 진영들은 당내 공천 경쟁자 면면이 아직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은데다 공천자 결정 방식마저 중앙과 지역위원장과의 시각차로 불투명한 상황이라 `선거 조직' 구성에 더욱 골몰하고 있다.

입지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선거 전체를 총괄할 핵심 조직과 조직 책임자, 언론 특보 등의 영입이다.

지방 정가에 따르면 역대 각종 선거 과정에서 조직 분야에 종사했던 당직자 출신 일부 인사들을 자기 조직으로 합류시키기 위해 `삼고초려'할 정도로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동안의 많은 선거 경험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역 표심의 흐름을 잘 알고 있는 전직 의원들의 인기는 상종가를 치고 있다.

또 일부 입지자들의 경우에는 유력 고교 동문회 및 지역 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원로인사들의 지원을 받기위해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 정가 흐름을 꿰뚫고 있는 언론인이나 전직 언론인 등의 지원 사격을 받기위해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심지어, 일부 인사들의 경우엔 당선 이후 각종 혜택을 미끼로 회유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이 같은 상황은 광역, 기초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입지자들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은 시장 입지자들이 일찌감치 능력 있는 인사들을 대부분 영입한 터라 참모들을 구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이지만 그동안에 지역에서 갈고 닦은 학맥이나 인맥 등을 중심으로 선거 조직을 꾸리고 있다.

이 같이 조직책 모시기 경쟁이 과열양상을 띄다보니 서로 원만했던 관계가 소원해지는 등 인간적인 관계까지 훼손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역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A 입지자는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입장이야 다 비슷하겠지만 경험 많은 인사의 도움을 받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며 “평소 가까운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갔다가 이미 상대 후보를 돕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발을 돌릴때는 그냥 서운한 감정만 앞서더라”고 토로했다.

선거운동원 조기 품절...확보 ‘비상'
이와 함께 입지자들에게는 선거운동원 확보문제도 큰 고심거리다. 

8개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다보니 선거 운동원을 미리 확보해 놓지 않으면 선거에 임박해서 마땅한 사람을 구하지 못할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선거운동원 구하기가 그야말로 하늘에 별 따기 양상으로 이어 질 것으로 예상돼 입지자들이 벌써부터 선거운동원 예약에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선거운동원 주류인 젊은 여성이 많지 않은 농촌지역의 예비주자들의 경우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 진다는 것이다. 

이는 농촌지역의 특성상 젊은 인력들이 없어 확보가 어려운데다 선거운동기간인 5월중하순경이 모내기 등 농번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초의원 입지자 B씨는 "내가 출마하는 지역은 선거구역도 넓고 유권자를 직접 만나기도 쉽지 않아 선거운동기간에 지역을 다 돌 수나 있을지 걱정이다”며 “선거 기간이 농번기여서 도와줄 선거운동원 구하기가 여의치 않을 것 같아 지난 연말부터 일찌감치 몇몇 사람들에게 미리 부탁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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