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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무소속 多자구도로 '재편' 새국면

민주당-새정치연합 제 3지대 신당 창당 선언‥기초 선거 무공천 결정 ‘통합 다자구도 불가피’

등록일 2014년03월02일 17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하면서 양 세력간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여온 익산 정치권이 혼란 상태에 빠졌다.

특히, 90여일 앞둔 익산시장 선거구도도 ‘1민주당 vs 5자 새정치연합, 1무소속 구도’에서 ‘다(多)자 무소속 구도’로 새롭게 재편되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양 세력 모두 기초 선거 무공천을 기치로 내걸음에 따라 양측이 합쳐 새로 출범하는 정당 소속의 기초 선거 출마자는 탈당해 무소속 상태로 선거에 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새정치연합 3지대 신당 창당 선언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매개로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의 무공천 선언으로 민주당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던 익산시장 선거 구도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선언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형국이다.

당초 안철수로 대표되는 새정치연합측의 기초 선거 무공천 선언으로 1민주당 vs 5자 새정치연합 구도로 바뀌었던 익산시장 선거는 민주당이 유리한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민주당이 새정치연합과의 공동 창당 선언과 함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하면서 익산시장 선거도 ‘다자 무소속 구도’로 재편되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이한수 현 시장 대 새정치연합 후보의 1대 1 구도’를 만들기 위해 단일화 논의에 들어갔던 새정치연합측의 익산시장 후보군도 급변한 정치구도에 따른 ‘각자 살길’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미 지난 25일 만나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오는 5일 다시 모여 단일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두 세력 간 공동신당 창당 선언으로 단일화 논의가 무색하게 됐다.

민주-새정치연합 통합, 익산 정치권 ‘혼란’
양 세력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익산 정치권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갑작스런 통합 선언으로 혼란 상태에 빠진 분위기다.

안철수로 대표되는 새정치를 선택한 입지자들은 제 3지대 창당이라고는 하지만 기성정당과의 정치공학적 통합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새정치연합측 익산시장 선거 예비후보 A씨는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란 것은 예측하고 있었으나 신당창당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기성정당과의 통합으로 새정치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고 우려했다.

민주당도 이 같은 결정에 성급한 판단을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혼란스러워 하기는 마찬가지다.

민주당측 입지자 B씨는 “좋은 정치·새로운 정치에 대한 중앙당의 고육지책이 아니었나 판단하고 있지만 갑작스런 통합소식에 혼란스럽다”며 “선거구도가 바뀐 만큼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전략을 새로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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