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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심은주 간호사, 생면부지 환자에 골수 기증 ‘감동’

조혈모 세포 이식 수술 ‘성공’...“아픈 환자들에게 희망과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기증”

등록일 2020년08월02일 10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 심은주 간호사가 지난 30일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생면부지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과거에는 흔히 골수 이식이라 불리던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혈액종양 환자에게서 암세포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기증 받은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주는 치료법이다.

즉 재생 불량성 빈혈, 선천성 면역 결핍증 같은 악성 혈액 질환에서도 건강한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새로 심어줌으로써 질병을 완치할 수 있다.

 

원광대병원 호흡기검사실의 심은주 간호사는 전혀 관계가 없는 생면부지 타인을 위해 선뜻 말초혈 조혈모세포를 기증함으로써 효과적이고 희망적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됐다.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환자들은 조혈모세포가 건강한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지 못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타인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혈액 세포를 만듬으로써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예전에는 면역 거부 반응없이 정상적으로 이식을 하기 위해 혈연 관계 사이에서만 시행되었지만 최근에는 이식 면역학의 발전으로 혈연 관계가 전혀 없는 사이에도 이식이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활발한 기증은 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심은주 간호사는 “병원에서 일하면서 혈액으로 노심초사 하거나 병마의 고통과 싸움 중인 환자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아픈 환자들에게 희망과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기증을 하게 되었는데 누구나 기증을 하면 한 생명을 살리는 불꽃이 될 수 있다. 오늘 이식받은 환자가 완치되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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