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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격리환자 우한 퍠렴 ‘확진자 판명’‥도내 첫 확진자

군산 출신 60대 여성, 中 우한, 청도 등 방문…보건당국, 확진자 이동한 경로와 접촉자 확인 ‘비상’

등록일 2020년02월01일 0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이 의심돼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군산 출신 60대 여성이 31일 감염증 확진자로 판명됐다.

 

국내에서는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 환자이며 도내에서는 첫 확진판정 사례다.

 

이에 보건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이동한 경로와 접촉자 확인 작업에 나서는 등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31일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중국 우한 등을 방문한 뒤 지난 23일 중국 청도를 통해 입국한 군산 거주 A씨(63·여성)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A씨는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25일까지 서울에서 큰아들과 머문 후 군산의 주거지로 이동했으며, 25일부터 기침과 가래가 나오는 가벼운 증상을 보여 27일 군산시 소재 내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그 이후 A씨는 우한을 다녀온 사실을 군산시와 군산시 보건소에 신고했고,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군산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한 결과 음성반응을 보여 귀가 조치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A씨는 30일 다시 군산시 보건소에 문의했고, 보건당국은 A씨를 원광대병원으로 후송하고 2차 검사를 한 결과 31일 확진 환자로 최종 판명했다.

 

이에 원광대병원은 질병관리본부의 통제에 따라 감염 환자의 치료 절차를 진행중이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통제에 따라 치료 절차에 들어가게 되며 앞으로 역학조사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음압병실에는 특별히 지정된 의사와 간호사 등이 배치돼 있어 관련 의료진만이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A씨의 경우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가 해제된 이후 2차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 지역사회에 미칠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아들과 함께 방문했던 군산시의 내과 병원을 잠정 폐쇄조치 하고, 의사 1명과 간호조무사 2명, A씨의 아들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대형마트도 임시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중앙에서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파악해 유증상자 확인 및 격리조치, 능동감시 등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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