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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로 부농을 꿈꾸다

미래의 식량 식용곤충, 새로운 농가소득 급부상

등록일 2018년05월03일 12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진선섭)가 미래의 단백질 공급원이 될 식용곤충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첫 시범사업으로 기능성 유용곤충 소득화 모델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지역에서 곤충을 사육하는 농가는 25가구로 대부분이 흰점박이꽃무지와 쌍별귀뚜라미를 사육하고 있다.

 

혐오스러운 대상으로 여겼던 곤충이 새로운 산업,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득증대를 위한 첫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국제식량농업기구인 FAO는 전세계 인구가 90억 명이 넘는 2050년에는 인구증가로 인해 육류의 소비가 2010년 대비 2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FAO는 닥쳐올 식량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곤충을 지목했는데 식품으로서의 곤충사육은 사료효율이 높기 때문에 가장 친환경적인 단백질 공급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귀뚜라미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2kg의 사료가 필요하나 쇠고기 1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8kg의 사료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황등면 최진호 농가는 쌍별귀뚜라미를 생산한다.

 

익산에서 귀뚜라미를 생산하는 농가는 총 7명으로 2,300여㎡의 사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건조물로 월2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귀뚜라미 전용세척기, 고압멸균기, 스팀기, 혼합기, 수분측정기 등 곤충을 유통시키기 위한 기본장비 등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곤충을 먹는다는 것에 대한 선입견과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 많이 식용을 하지는 않지만 사육하는 농가 입장에서는 식용을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식용 곤충과 먹이용 곤충은 길러지는 환경이나 곤충의 먹이원, 세척과 건조 방법 등에서 차이가 나는데 식품이기 때문에 훨씬 더 엄격한 환경과 식품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준수한다.

 

이렇게 사육한 귀뚜라미는 5월말 일본수출을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올해 시범사업 농가인 최 대표는 “많은 농업인들이 곤충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판로 개척을 위해 육가공업체인 빚고운에 실버식 죽생산을 위한 첨가물 납품과 빵 생산업체인 베네시아 등과 귀뚜라미 납품 협상중이며 전북생물산업진흥원과 공동연구로 숙취해소를 위한 농축액 추출 등 기능성 제품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016년 익산곤충연구회을 창립하여 3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곤충산업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되어 곤충산업반을 운영함으로 곤충산업이 확장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능성 유용곤충 소득화 모델구축 시범사업이 곤충사업의 첫 걸음인 만큼 적극적인 지도와 안정적 판로를 도와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창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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