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절친 이한수 vs 이원일 ‘단일화 성사되나’

천정배‧안철수 신당 '변수'‥시장 선거 다자구도 ‘예고’

등록일 2015년12월25일 08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한수 전 시장(좌). 이원일 전북도당 부위원장(우)

익산시장 재선거 구도가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경쟁 구도에서 야권 신당을 포함한 다자구도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연 유력 주자간 물밑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익산시장 재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이나 무소속 등의 2·3각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당 효과'를 노린 주자들이 방향을 선회하거나 새로 등장하면서 다자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처럼 익산시장 선거지형에 야권 신당이란 초대형 변수가 예고되면서 경쟁상대인 새정연 후보 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정연 시장 유력주자인 이한수 전 시장과 이원일 전북도당 부위원장 간의 단일화가 수면아래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주자간 단일화 추진은 야권 신당이란 초대형 변수 등장이 예고된 상황에서 지지 세력이 상당부분 겹치는 유력주자끼리 서로 분열할 경우 ‘필패’라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40년이 넘는 오랜 친구이자 DJ별동대인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약칭:연청) 시절부터 정치 행보를 같이 해온 동지로, 최근 같은 목표에 도전하면서 관계가 다소 불편해진 상황이다.

출마를 결심한 이후 양측은 서로 상대에게 뜻을 접고 지원해 줄 것을 간청하고 있지만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상대방에게 섭섭한 마음만 쌓여가고 있다.

두 주자간 단일화 논의는 지역 원로인사들의 중재로 추진되고 있으며, 두 주자는 24일 오후 영등동의 한 사무실에서 첫 단일화 회동을 가졌다. 
이날 함께한 인사들은 지역 여론과 정치적 상황을 설명하며 단일화를 적극 중재했지만, 두 주자 모두 서로의 입장만을 재확인했을 뿐 결론을 도출해 내지 못했다.

두 주자의 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두고는 지역 정치권의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중재에 나선 인사측은 신당 창당이 예고된 현 정치상황으로 볼 때 당사자들도 ‘분열=필패’라는 인식을 함께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단일화가 성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선거 조직화, 대외 활동 등 이미 깊이 진척된 상황을 고려할 때 명분 없이 발을 빼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자구도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들의 단일화 성사 내지는 무산이 이번 시장 재선거와 총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새정연 전북도당이 28일까지 익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자에게 등록‧요구한 공모에 이들이 참여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정연의 한 원로인사는 “야권신당이 창당할 경우 이번 선거는 다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고, 이런 상황에서 새정연 유력주자의 분열은 불편한 어부지리를 만들고, 그 여파는 함께 치러지는 총선까지 미치게 될 것”이라며 “미래 익산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둘 중 하나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