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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의원 출마 ‘강행’‥시민協 거센 저항 ‘선전포고’

익산농협조합장 보궐선거 26일 기호1 이완구 vs 기호2 김병옥 ‘맞대결’

등록일 2011년07월15일 18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당 소속 현역 도의원의 농협조합장 출마 파문이 지역사회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역시민사회의 강력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현직 도의원이 조합장 출마를 강행했기 때문으로, 이를 엄중 경고했던 시민사회단체들이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강력한 저항 움직임이 본격화 될 조짐이다.

여기에, 해당의원을 선출했던 선거구에선 주민자치위원들을 중심으로 주민소환 움직임까지 감지되는 등 반발 여론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기호1 이완구 vs 기호2 김병옥 ‘맞대결’
기호1 이완구 vs 기호2 김병옥 ‘맞대결’ 15일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전임 조합장의 낙마로 오는 26일 실시되는 익산농협조합장 보궐선거가 이완구 후보와 김병옥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날 오후 5시 후보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완구 전 이사와 김병옥 현 도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두 후보는 이날 기호 추첨을 통해 이완구 후보가 기호 1번을, 김병옥 후보가 기호 2번을 배정받았다.

후보등록을 마친 두 후보는 유권자인 6천548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12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두 후보는 26일 선거일에 앞서 21일 오후 2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시민사회 거센 반발 ‘예고’‥민심 ‘요동’
이 처럼 이번 선거 구도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지만 선거기간 내내 민심은 극심하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혈세 낭비와 사회적비용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란 시민사회의 강력한 경고 메세지에도 불구하고 현직 의원이 후보등록을 강행,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2일 김 의원의 출마 의지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던 익산시민단체협의회는 오는 18일 익산시청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강행한 김 의원을 강력히 규탄하고, 그를 공천한 민주당에게도 책임을 추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김 의원을 선출했던 어양동 등 선거구 주민들도 이 같은 무책임 행태에 대해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해당지역 일부 주민자치위원들은 입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오전 선관위를 방문해 김 의원의 후보등록 사실과 주민소환 요건 등을 질의∙확인하고, 곧바로 주민서명 작업에 돌입하는 등 주민소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게다가, 조합장 선거에 공식 입후보 한 김 의원이 여전히 도의원 신분을 그대로 유지하자 ‘낙선에 대비한 안전장치’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이중 행태에 따른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 조합장 선거 입후보 마감시간 30분 뒤인 오후 5시 30분경 전북도의회 총무과에 김 의원의 사퇴 여부에 대한 사실 확인 결과, “사퇴서를 제출한 사실이 없었다”.

현행법상, 현직 의원의 조합장선거 출마는 법적으로 문제 될 것 없다. 하지만 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정도로 또 다른 선택이 중요했다면 도의적으로 버린 쪽인 의원 신분은 후보등록 전에 정리하고 나섰어야 한다는 게 시민사회의 중론이다.

익산시민협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와 책임성을 엄중히 경고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출마를 강행하는 오만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겠다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영달만을 쫒는 무책임한 행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고, 이 같은 인사를 공천한 민주당에도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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