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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예비 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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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아파트 주민 09.27 15:31
세상 참 기가 막힙니다. 대기업 이라는 자들이 시치미 뚝 떼고 않아서 모른척하고있었으니........쯔쯔 세상 나쁜넘들 , 불매운동, 저 혼자서라도 시작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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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09.27 13:29
역시 익산의 시민정신은 살아있었군요, 부송동 아파트에서 산지 10년, 악취 , 말이 악취지 독가스같은 독한 냄세에 시달려온것은 세상이 다 알고있어요. 용서할수없는 악취 기업은 저희들에게 무릅꿇고 사과하세요. 오랜 세월 우리 시민들을 위해 묵묵이 애써주신 박경철 대표님의 노고에도 감사와 존경의 인사드립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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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불감증 09.23 22:15
이건 도덕성의 문제다. 대기업의 도덕성은 소규모 기업과 달리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 기업크기만큼이나 비례하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했기 때문에 사랑을 베푼 국민에게 해악이 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사랑받은 만큼 국민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옳다. 그런데 최근 들어 대기업의 도덕 불감증이 끊임없이 뉴스에 회자되니 실망감이 이루말할수 없다. 남에 일이려니 했더니 우리지역에서도 이 모양이다. 그동안에 악취 원인이 앨지 였다니 충격이다. 공설운동장옆 쓰레기 야적장에서 나오는 악취인줄만 알았는데 원인이 따로 있었다니 뒤통수 맞은 격이다. 겉으로는 지역을 위해 기여하는 것처럼 내세우고, 뒤에서는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부도덕한 일을 자행하고 있었다니..가증스럽다. 시민단체의 말대로 시민에게 사과부터 해야한다. 그리고 주민들의 유무형적 피해가 있다면 면밀히 따져 배상도 해야 할 터이다.
부도덕한 행태가 매우 괘씸하지만 수습이 더욱 중요하다. 악취를 유발시킨 원인을 완전히 제거할때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상처를 달래 줄 것을 요청한다. 그래야 이제 껏 지은 죄악을 조금이라도 용서받는 길인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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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다1 09.23 22:09
익산의 우화(寓話) 쎈 놈 이야기


#1 호랑이 소굴, 긴급회의
도둑의 행동대장: (희색이 만면하여) 나 승진 배수 안에 들었어. (이 말을 듣고 조금 멀리 떨어져 앉아있던 호랑이 두 마리가 수근 거렸다. “이상하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서열 백등인가 했는디?” “그러게 그동안 근무평점이 전부 에이 뿔이었나?”)
A 호랑이: (기다렸다는 듯이) 그래서요?
도둑의 행동대장: (사뭇 의미심장한 말투로)어쩌긴 호랑이들이 나서줘야지. 만날 사재 털어서 술사고 밥사고.. 나는 남는 게 뭐있어? 나도 인자 살아야 될 거 아녀.
B 호랑이: 그렇지 우리가 도와야지. 우리한테 할만 큼 했지.
C 호랑이: 그래도 너무 무리 아녀? 인자 턱걸인디.. 1 2 3 4 5 6등.. 하이고 그 사람들이 가만 있겄어? 저번 때도 야생호랑이가 우화를 써서 개 쪽 당했는디.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라고.
도둑의 행동대장: 젠장, 그런게 뭔 상관이여. 언 놈들은 전부다 서열대로 승진했어? 글고 쪽수가 몇인디 야생호랑이 한 마리를 신경써? 내가 술사고 밥만 샀어? 내가 까부는 야생호랑이 깔아 뭉게고 몽땅 몰아줬잖아. 나만 욕먹고.. 니들까지 날 버리는거여? 내가 봉이여?
분위기가 격앙되자 싸늘한 침묵이 한 참 동안 흘렀다. 옥신각신 찬반토론이 벌어져 회의는 밤 늦게 까지 계속 되었다.
도둑의 행동대장: 긍게 어쩐다는거여. 나를 씹어서 뱉어버리겠다는 거여?
B 호랑이: (우렁찬 목소리로) 자자 이렇게 합시다. 우리가 상부상조해야지. 행동대장이 승진하면 우리 위상도 높아지는 것 아녀? 그렇지 않아도 견공들이 우리 알기를 우습게 아는데.. 딱 만들어 놓고 보면 그것들도 우리를 달리 볼 거 아니냔말여.
일순, 회의는 침묵하는 호랑이들과 행동대장에 동조하는 자들로 갈렸고, 이때부터 동조하는 목소리만 들리는 화기애애한 일방통행식 회의가 진행되었다. 결론이 날 즈음 아주 적극적으로 행동대장의 승진을 주장하는 A호랑이에게 모든 눈 길이 쏠렸다.
“선배님이 대표로 두령님을 만나러 올라가시죠” B호랑이의 말이었다. 그것으로 회의는 끝이 났다.
A호랑이는 다음날 아침 일찍 두령을 만나 이 같이 열화와 같은 호랑이들의 뜻을 전달했고, 두령은 A호랑이의 뜻에 화답하면서 능력위주 인사를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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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4 09.23 22:08
익산의 寓話(4) 도둑들 이야기
#4 도둑들의 승전보
이틀 뒤 이빨이 썩어 문드러지고 배가 올챙이처럼 튀어 나온 호랑이 한 마리가 두목을 방문했습니다.
“두목님, 호로씨가 나하고 같은 동문인데 몇 일 전에 만났었습니다. 소문난 시설 커미션을 두목이 받았다던가. 여러 가지 내용이 담긴 협박편지를 보여주더군요.”
“별거 아닙니다. 그 친구가 여러 가지 착각하고 잘못알고 있는 내용이죠.”
“아 두목님도 알고 계셨군요. 저는 혹시 두목님께 누가 될까봐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서..”
그 뒤로 두목은 호로씨의 동문 호랑이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은전을 배풀었습니다.
그리고 호로씨는 정기인사 때 당당하게 승진하였고, 두목의 앞잡이가 되어 아주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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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3 09.23 22:07
익산의 寓話(4) 도둑들 이야기
#3 협박편지
몇일 뒤 호로씨의 상사는 편지 한 장을 가져와 두목에게 건넸습니다. 편지를 읽는 두목은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편지는 호로씨가 작성한 것으로, 소문난 시설 업체 선정 절차의 전말과 대장이 하마족으로부터 얼마를 받았고 또 얼마를 받기로 약속했는지를 전부 알고 있으며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협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호로씨는 계속 자신을 핍박하면 자폭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성질이 급한 두목은 덜컥 협박편지에 대해 자체조사를 시켰고, 자체조사를 벌인 충복 견공은“협박편지 내용의 전반이 사실로 확인됐으며 호로씨의 의지가 너무나 완강하다”고 보고했습니다.
두목은 호로씨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어?”
“견공이 뭐 있겟습니까. 내가 뭘 요구할 수 있는 입장입니까? ” 호로씨는 딴전을 피우며 말을 씹어 뱉었습니다. 대장은 한 숨을 쉬고는 얼른 비굴한 표정으로 고치며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우선 다른데 가서 잠시 기다리고 있어. 이목도 있고 하니 정기인사 때 까지..”
호로씨는 대꾸도 않고 일어섰습니다. 대장은 걸어나가는 호로씨의 등 뒤에 대고 말했습니다.
“각별히 입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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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2 09.23 22:06
익산의 寓話(4) 도둑들 이야기
#2 말도 안 돼, 설마!
호로씨를 부른 부대장이 물었습니다.
“왜 발표를 안해? 시끄럽잖아.”
“이미 평가가 끝나서 밍크족을 사업자로 선정해야 하는데, 하마족이 자기들이 점수가 높은 것으로 되어있는 배점표를 가져왔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어떻게 자기들이 배점표를 작성할 수 있습니까?”
“거 무슨 소리야? 묻는 말에 대답은 않고”
“하마족이 그 배점표를 제 상사에게 전하라더군요. 저는 웃기지도 않았지만 상사에게 전했고, 두목한테 가져갔는데, 두목께서 하마족이 유리하게 그냥 처리하라고 말했다더군요.”
“뭐야! 당신 장난하는 거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십시오.”
부대장이 두목을 만났습니다. “두목님, 소문난 시설 업자를 선정해야 하는데 발표를 하지 않아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담당을 만나서 어찌된 일인지 물었더니 엉뚱한 소리를 하더군요.”
부대장의 보고를 듣던 두목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습니다.
“뭐야? 당신이 뭘 안다고 나서? 가서 당신 할 일이나 해!”
부대장을 내보내고 두목은 곧바로 호로씨의 상사를 불렀습니다.
“그 소문난 시설 담당, 당장 대기시켜요!”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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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1 09.23 22:05
익산의 寓話(4) 도둑들 이야기


#1 피토한 견공
“나는 공정했어. 동물세계 전문가들 천 명 중에서 복권 추첨식으로 뽑힌 평가단 열한명도 기술자격 면에서 5점차로 앞선 밍크족 기술을 만장일치로 선택했어. 그런데 새로 바뀐 두목이 발표를 못하게 해. 그러더니 하마족 기술을 선택하라는 거야. 이건 아니지. 그게 되는 일이야?”
얼마 전까지 동물우리 수천 채 값이 들어가는 ‘소문난 시설’을 짓기 위해 업자선정 임무를 맡았던 견공 호로씨는 핏발선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같이 쌉싸름한 단 물을 나누던 야생 호랑이 두 마리는 영문을 몰라 숨을 죽인 채 호로씨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말을 듣지 않으니까 내 업무를 뺏어서 소문난 시설이 뭔지 생판 모르는 애한테 업무를 맡긴 거야. 허수아비를 하나 세운거지. 시간에 쫓겨서 밤잠을 못자고 그 일을 했는데.. 내가 너무나 억울해서 피를 토했어. 병원에 입원했더니 나더러 아무생각 말고 쉬래. 제기럴! 이참에 다 버리고 아주 쉬어야 하나?”
야생 호랑이가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대장이 하마족 한테 뭘 받았나? 얼마나 될까?”
“내가 이대로 당할 줄 알아? 내가 입을 열면 그 도둑놈은 죽어!” 호로씨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침묵이 흐르자 야생 호랑이가 안달이 나서 물었습니다.
“차 암! 답답하네. 어쩌라는 거야. 말을 꺼냈으면 속시원하게 끝을 봐야지?”
호로씨는 야생호랑이들을 물끄러미 살피더니 자세를 고치며 말했습니다.
“때가 되면 털어 놓을게. 그 때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지 뭐.” 호로씨가 입을 닫고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 뒤 그들은 하릴없이 헤어져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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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다 09.23 22:03
익산의 寓話(5) 기막힌 도둑이야기

#1

과거에는 도둑의 동업자로 한솥밥을 먹다가 요새는 합법적인 사업을 내세워 도둑의 돈 세탁을 전담하면서 수수료를 떼어먹는 ‘꾼’이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도둑의 소굴에 들어섰다.

“인자는 전부 독식하겠다는 심산이지? 뉘여? 또 나 말고 손잡은 작자가”

난데없는 ‘꾼’의 추궁에 도둑은 어안이 벙벙하여 ‘꾼’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돌연 배알이 뒤틀려 버럭 소리를 질렀다.

“너 많이 컸다!”

“물 공원 사업.”

“토탈 20억짜린디. 왜 아무것도 없어? 6억 어디로 빼돌린거여?”

“뭐가 어째? 이 놈 갈수록 태산이네.”

수도 없이 설계를 변경했는디.
‘꾼’이 꽤 두툼한 서류철을 도둑 앞에 툭 던졌다. 서류를 훓어 보는 도둑의 얼굴이 미묘하게 씰룩이더니 이내 입가에 알수 없는 미소가 스쳤다.

“정말 몰랐다. 너도 알잔아. 요새 큰 건에 매달리느라고.

#2

일전에 도둑의 명을 받고 죄 없는 견공의 가정을 파탄 낸 충복이 부름을 받고 달려와 도둑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이 건 조사해서 처벌 위원회에 회부해.”

도둑에게서 서류 뭉치를 받아 든 충복의 몸이 충성심에 불타며 부르르 떨었다.

#3

조사를 받고 초죽음이 된 견공은 즉각 물 공원 업자를 만나 하소연 했다.

“날 좀 살려 주세요. 아주 작심을 했어요. 지난번에 걸려서 박살난 견공 짝 나게 생겼어요. 차라리 깨끗하게 사직해야 할까요?”

“기다려봐 내가 완장을 한번 만나 볼게.

#4

도둑을 만나 금단의 음식을 나누던 업자가 속삭이듯 본론을 꺼냈다.

“두목님. 오래오래 그 자리에 계셔야죠.”

“저야 힘도 없구.. 이번 일로 남은 것도 없지만서두.. 두목님 얼굴 살려드리고 저두 다음 일을 기약하구.. 성금이나 장학금 정도 표나게 한번 대고 싶은데요.”

“그럼. 생색만 내고 나머진 두목님 살전으로 붙여드리면 어떨까요.”

견공만 살려 주신다면, 이번 참 일 안한 셈 치겠습니다.“

#5

도둑은 충복을 불러 하명 했다.

“처벌위원회에 이번 껀 불문에 붙이라고 해.”

이리하여 처벌위원회는, “견공이 설계 원안대로 감독하지 않았고, 여러차례 설계를 변경하기 했으나, 이 건을 그대로 덮기에 이르렀다.

익산의 현실이 기막힐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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