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도덕성의 문제다. 대기업의 도덕성은 소규모 기업과 달리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 기업크기만큼이나 비례하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했기 때문에 사랑을 베푼 국민에게 해악이 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사랑받은 만큼 국민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옳다. 그런데 최근 들어 대기업의 도덕 불감증이 끊임없이 뉴스에 회자되니 실망감이 이루말할수 없다. 남에 일이려니 했더니 우리지역에서도 이 모양이다. 그동안에 악취 원인이 앨지 였다니 충격이다. 공설운동장옆 쓰레기 야적장에서 나오는 악취인줄만 알았는데 원인이 따로 있었다니 뒤통수 맞은 격이다. 겉으로는 지역을 위해 기여하는 것처럼 내세우고, 뒤에서는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부도덕한 일을 자행하고 있었다니..가증스럽다. 시민단체의 말대로 시민에게 사과부터 해야한다. 그리고 주민들의 유무형적 피해가 있다면 면밀히 따져 배상도 해야 할 터이다.
부도덕한 행태가 매우 괘씸하지만 수습이 더욱 중요하다. 악취를 유발시킨 원인을 완전히 제거할때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상처를 달래 줄 것을 요청한다. 그래야 이제 껏 지은 죄악을 조금이라도 용서받는 길인지 싶다.
검찰은 또, 지난해부터 공기업을 비롯한 지역토착 비리, 고위공직자 비리 등에 대한 첩보입수에 상당한 열을 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이건리 차장검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은 그동안 지역토착비리와 고위공직비리 척결 등에 상당한 수사력을 집중시켜왔다”면서 “앞으로 관련 비리정황이 드러나는 데로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상당한 정보가 확보되었음을 내비쳤다.
이처럼 검찰이 시장, 군수 등 지자체장과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비리 첩보를 꾸준히 수집해 온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내 정치권은 토착비리로 연장되는 지방권력형 비리는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관련 사안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정치권을 비롯해 시와 교육계, 지방의회 등과 연계되는 ‘지방 권력형 토착비리’ 의혹이 많다는 여론이 있어왔다”며 “검찰은 이번 기회에 분명하고도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밝히며 “지역 토호세력과 공직자들의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과감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지방 권력 토착비리 척결 대상으로 지자체 발주 공사 배정 대가 뇌물 수수의혹을 비롯해 지역 공단·택지 개발 인허가 대가 뇌물 수수, 지자체 공무원의 금품동원 인사 청탁, 유흥업소 단속 무마 대가 금품 수수 등 비리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고, 관련 수사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의 寓話(4) 도둑들 이야기
#2 말도 안 돼, 설마!
호로씨를 부른 부대장이 물었습니다.
“왜 발표를 안해? 시끄럽잖아.”
“이미 평가가 끝나서 밍크족을 사업자로 선정해야 하는데, 하마족이 자기들이 점수가 높은 것으로 되어있는 배점표를 가져왔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어떻게 자기들이 배점표를 작성할 수 있습니까?”
“거 무슨 소리야? 묻는 말에 대답은 않고”
“하마족이 그 배점표를 제 상사에게 전하라더군요. 저는 웃기지도 않았지만 상사에게 전했고, 두목한테 가져갔는데, 두목께서 하마족이 유리하게 그냥 처리하라고 말했다더군요.”
“뭐야! 당신 장난하는 거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십시오.”
부대장이 두목을 만났습니다. “두목님, 소문난 시설 업자를 선정해야 하는데 발표를 하지 않아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담당을 만나서 어찌된 일인지 물었더니 엉뚱한 소리를 하더군요.”
부대장의 보고를 듣던 두목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습니다.
“뭐야? 당신이 뭘 안다고 나서? 가서 당신 할 일이나 해!”
부대장을 내보내고 두목은 곧바로 호로씨의 상사를 불렀습니다.
“그 소문난 시설 담당, 당장 대기시켜요!”
“넵!”
익산의 寓話(4) 도둑들 이야기
#3 협박편지
몇일 뒤 호로씨의 상사는 편지 한 장을 가져와 두목에게 건넸습니다. 편지를 읽는 두목은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편지는 호로씨가 작성한 것으로, 소문난 시설 업체 선정 절차의 전말과 대장이 하마족으로부터 얼마를 받았고 또 얼마를 받기로 약속했는지를 전부 알고 있으며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협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호로씨는 계속 자신을 핍박하면 자폭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성질이 급한 두목은 덜컥 협박편지에 대해 자체조사를 시켰고, 자체조사를 벌인 충복 견공은“협박편지 내용의 전반이 사실로 확인됐으며 호로씨의 의지가 너무나 완강하다”고 보고했습니다.
두목은 호로씨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어?”
“견공이 뭐 있겟습니까. 내가 뭘 요구할 수 있는 입장입니까? ” 호로씨는 딴전을 피우며 말을 씹어 뱉었습니다. 대장은 한 숨을 쉬고는 얼른 비굴한 표정으로 고치며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우선 다른데 가서 잠시 기다리고 있어. 이목도 있고 하니 정기인사 때 까지..”
호로씨는 대꾸도 않고 일어섰습니다. 대장은 걸어나가는 호로씨의 등 뒤에 대고 말했습니다.
“각별히 입조심하고!”
익산의 寓話(4) 도둑들 이야기
#4 도둑들의 승전보
이틀 뒤 이빨이 썩어 문드러지고 배가 올챙이처럼 튀어 나온 호랑이 한 마리가 두목을 방문했습니다.
“두목님, 호로씨가 나하고 같은 동문인데 몇 일 전에 만났었습니다. 소문난 시설 커미션을 두목이 받았다던가. 여러 가지 내용이 담긴 협박편지를 보여주더군요.”
“별거 아닙니다. 그 친구가 여러 가지 착각하고 잘못알고 있는 내용이죠.”
“아 두목님도 알고 계셨군요. 저는 혹시 두목님께 누가 될까봐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서..”
그 뒤로 두목은 호로씨의 동문 호랑이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은전을 배풀었습니다.
그리고 호로씨는 정기인사 때 당당하게 승진하였고, 두목의 앞잡이가 되어 아주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이건 도덕성의 문제다. 대기업의 도덕성은 소규모 기업과 달리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 기업크기만큼이나 비례하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했기 때문에 사랑을 베푼 국민에게 해악이 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사랑받은 만큼 국민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옳다. 그런데 최근 들어 대기업의 도덕 불감증이 끊임없이 뉴스에 회자되니 실망감이 이루말할수 없다. 남에 일이려니 했더니 우리지역에서도 이 모양이다. 그동안에 악취 원인이 앨지 였다니 충격이다. 공설운동장옆 쓰레기 야적장에서 나오는 악취인줄만 알았는데 원인이 따로 있었다니 뒤통수 맞은 격이다. 겉으로는 지역을 위해 기여하는 것처럼 내세우고, 뒤에서는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부도덕한 일을 자행하고 있었다니..가증스럽다. 시민단체의 말대로 시민에게 사과부터 해야한다. 그리고 주민들의 유무형적 피해가 있다면 면밀히 따져 배상도 해야 할 터이다.
부도덕한 행태가 매우 괘씸하지만 수습이 더욱 중요하다. 악취를 유발시킨 원인을 완전히 제거할때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상처를 달래 줄 것을 요청한다. 그래야 이제 껏 지은 죄악을 조금이라도 용서받는 길인지 싶다.
검찰은 또, 지난해부터 공기업을 비롯한 지역토착 비리, 고위공직자 비리 등에 대한 첩보입수에 상당한 열을 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이건리 차장검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은 그동안 지역토착비리와 고위공직비리 척결 등에 상당한 수사력을 집중시켜왔다”면서 “앞으로 관련 비리정황이 드러나는 데로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상당한 정보가 확보되었음을 내비쳤다.
이처럼 검찰이 시장, 군수 등 지자체장과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비리 첩보를 꾸준히 수집해 온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내 정치권은 토착비리로 연장되는 지방권력형 비리는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관련 사안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정치권을 비롯해 시와 교육계, 지방의회 등과 연계되는 ‘지방 권력형 토착비리’ 의혹이 많다는 여론이 있어왔다”며 “검찰은 이번 기회에 분명하고도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밝히며 “지역 토호세력과 공직자들의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과감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지방 권력 토착비리 척결 대상으로 지자체 발주 공사 배정 대가 뇌물 수수의혹을 비롯해 지역 공단·택지 개발 인허가 대가 뇌물 수수, 지자체 공무원의 금품동원 인사 청탁, 유흥업소 단속 무마 대가 금품 수수 등 비리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고, 관련 수사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의 寓話(4) 도둑들 이야기
#2 말도 안 돼, 설마!
호로씨를 부른 부대장이 물었습니다.
“왜 발표를 안해? 시끄럽잖아.”
“이미 평가가 끝나서 밍크족을 사업자로 선정해야 하는데, 하마족이 자기들이 점수가 높은 것으로 되어있는 배점표를 가져왔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어떻게 자기들이 배점표를 작성할 수 있습니까?”
“거 무슨 소리야? 묻는 말에 대답은 않고”
“하마족이 그 배점표를 제 상사에게 전하라더군요. 저는 웃기지도 않았지만 상사에게 전했고, 두목한테 가져갔는데, 두목께서 하마족이 유리하게 그냥 처리하라고 말했다더군요.”
“뭐야! 당신 장난하는 거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십시오.”
부대장이 두목을 만났습니다. “두목님, 소문난 시설 업자를 선정해야 하는데 발표를 하지 않아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담당을 만나서 어찌된 일인지 물었더니 엉뚱한 소리를 하더군요.”
부대장의 보고를 듣던 두목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습니다.
“뭐야? 당신이 뭘 안다고 나서? 가서 당신 할 일이나 해!”
부대장을 내보내고 두목은 곧바로 호로씨의 상사를 불렀습니다.
“그 소문난 시설 담당, 당장 대기시켜요!”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