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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교향악단 창단 놓고 예술단체간 ‘날선 공방’

반대측 “특정단체 위한 창단, 예산안 철회” 촉구…찬성측 “악의적 의도, 명예훼손” 반박

등록일 2021년07월27일 14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립교향악단 창단을 놓고 지역 예술단체들이 서로 날선 공방을 벌이며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설립 반대측은 '특정 단체를 위한 창단'이라며 편성된 예산안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에 설립 추진측은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악의적 명예훼손'이라며 강력 반발하는 등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27일 익산시교향악단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음악인들이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사실인 양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지휘자인)A씨 개인은 물론 익산시교향악단, 공무원, 정치인에게 명예훼손과 모욕감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앞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개인 음악단체가 아니며 교향악단 운영과 의결사항은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진행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보조금을 받는 익산시교향악단을 포함한 모든 음악 관련단체의 예산 공개와 감사를 요청했다.

 

특히 11년 동안 33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개인이 횡령한 것처럼 의혹을 부풀려 매도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지역의 국회의원을 만난 시립교향악단 설립을 위한 협조를 부탁한 사실이 있으나 취지의 공감과는 달리 이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답변을 들은 바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특히 익산시, 음악단체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통해 시립교향악단 설립 필요성을 공감하고 동의해 관련 예산이 상정됐으나 이를 반대하는 입장에 대한 의구심을 표시했다.

 

이들은 “2010년부터 2021년도까지 3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 기간 동안 지원 받은 금액은 총 8억8300만원이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0일 (사)한국음악협회 익산지부, (사)한국음악협회 전북지회, 룩스필하모니, 익산필하모니, 아트오케스트라, 필리체 등 6개 단체들은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단체를 위한 시립교향악단 창단 예산상정안 철회를 익산시와 익산시의회에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익산시교향악단을 지칭하며 특정 단체에 33억여원의 혈세가 투입됐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또 4차례 부결된 시립교향악단 예산이 또 다시 특정 단체 도와주기 식으로 편성된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특정 시의원을 거론하며 관련 예산안이 도시관리공단 운영과의 정치적 거래에서 파생된 것으로 지칭하며 이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시립교향악단 운영을 위해 익산시가 상정한 4억8782만4000원의 추경예산을 삭감한 상태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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