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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도심 주차공간 ‘대대적 확대키로’

도심 주차환경 개선 용역 마무리...일부 도로 일방통행 변경, 홀짝 주차제 적용

등록일 2020년05월27일 22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도심 주차공간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열악한 주차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를 토대로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와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익산시는 27일 정헌율 시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차환경개선 기본계획 및 주차수급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번 용역은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지역을 대상으로 200여개의 블록을 나눠 주차시설 현황과 수요를 파악했다.

 

시는 용역 최종 결과에 따라 단계별 주차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기존의 일부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하고 홀짝 주차제를 적용해 주차 면수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불법 주정차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익산역 회전교차로와 모현이편한세상 아파트 간 도로는 일방통행을, 양방향 주차로 사고 위험이 있는 장신 휴먼시아1단지 아파트 앞 도로는 홀짝 주차제를 적용하기 위한 의견 수렴 절차가 실시되고 있다.

 

또한 영등동과 모현동 인구 밀집 지역에 도로와 인도폭을 조정해 일명‘개구리 노상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도심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민간 시설의 부설주차장을 시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주차공간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정부의 생활SOC 사업과 연계한 대규모 주차장 건립을 추진해 주차면수를 확대한다.

 

각종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주차환경이 크게 개선돼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돕는 것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익산역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남부공영주차장을 활용해 대리주차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718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이용객이 점차 증가해 이달에는 1일 평균 18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대리주차 서비스 관리 요원에게 차량을 인계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시는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송학동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에서도 대리주차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인근 역골지구에 오는 7월까지 임시주차장, 내년 6월까지 주차공원을 완료해 150면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이번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을 위한 주차공간이 많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불편을 해소하고 주차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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