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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임선 “익산시 놀이터 조성 정책, 창의‧혁신적으로 전환해야” 쓴소리

오 의원 5분 발언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벤치마킹 필요성“제시‥’자연생태놀이터 2호, 3호 조성‘ 주문

등록일 2020년03월18일 15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동친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익산시의 놀이터 조성 정책이 아이들의 창의력이 제한되는 뻔한 놀이기구 형태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줄 창의·혁신적이며 자연친화적인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보건복지위)은 18일 열린 제22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아동의 행복증진과 권리보장,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익산시는 현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아이들을 위한 정책추진 및 지원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러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의 기본 조건은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어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놀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익산의 현실은 도로를 중심으로 빽빽하게 건물이 들어선 도시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공간은 좀처럼 찾기가 어렵고, 아파트 단지 내에는 그저 낡고 단조로운, 어느 특색하나 찾아볼 수 없는 놀이터만이 자리하고 있다.

 

이마저도 아이들의 안전에만 과하게 의식하다보니 아이들의 놀이 공간 자체를 막아버리거나 주차 공간 부족을 이유로 놀이터를 주차장으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심지어, 아이들에게는 모래와 흙이 깔린 놀이터가 필요하지만 관리의 편리성 등을 이유로 환경호르몬 배출의 위험이 있는 우레탄이 주로 놀이터 바닥에 깔리고 있다.

 

반면에 아동친화도시인증을 받은 순천시의 경우 놀이터를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줄 자연친화적 놀이 공간으로 조성하면서 자치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깊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는 모래의 깊이를 1m 이상으로 설계해 아이들이 파도파도 끝이 없는 모래 놀이를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했다.

 

특히 아이들이 놀이터 디자이너가 되어 놀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본 후 이를 토대로 어른들이 디자인해 만든 데다, 설계 과정부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자유와 창의성을 얻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에 익산시의 놀이터 정책도 아이들의 창의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놀이기구 형태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창의‧혁신적인 형태로 바뀌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 의원은 “익산시 놀이터 현실은 모래가 없거나, 기껏해야 10~15㎝로 모래사장 흉내만 낸 곳이 적지 않다”며 “익산시에도 순천시의 기적의 놀이터와 같은 혁신적이고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2018년 생태놀이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등시민공원의 경우 1년 6개월의 우여곡절 끝에 기존 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도심 속 제1호 자연생태놀이터로 탈바꿈했다”면서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2호, 3호 생태 놀이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의무이자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첫걸음이다”고 강조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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