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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장 인근 도로서 정체불명 기체 유출 ‘비상’‥원인 규명 ‘시급’

익산시-회사 ‘원인 규명 미룬 채 책임 전가’ 안전불감증 심각…익산성장포럼 “익산시는 안전 책임져야”

등록일 2019년08월18일 11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공단지역의 한 화학공장 인근도로에서 정체불명의 흰색 기체가 유출되고 있어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와 원인 규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 정체불명의 기체가 유출 된지 수개월이 넘었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는데도 관계당국은 아직까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등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익산성장포럼(대표 김성중)은 지난 13일 전주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익산 화학공장 인근 도로서 정체불명 연기 발생’이라는 내용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을 익산시에 촉구했다.

 

익산성장포럼은 이에 대해 익산소방서에 알아본 결과, 8월 11일 밤 9시 두산전자 앞 인근 도로 맨홀에서 흰색 연기가 다량 배출됐다는 팔봉동 주민의 신고가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익산소방서는 화재 발생이 아니어서 이날 밤 9시50분에 익산시청 당직실로 신고상황을 전달했다.

 

하지만 익산시는 이 같은 정체불명의 연기 유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관계회사측도 이를 사실상 방치하며 익산시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럼 관계자는 “8월 14일 현장을 가보니 한 낮인데도 맨홀에서는 흰색 연기가 쉴 새 없이 발생하고 있었다”며 당시 촬영했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포럼측은 현장 맨홀과 가까운 K화학 익산공장을 방문해 연기와 관련 질문을 하자 “회사 관계자는 ‘회사에도 위험성이 있어서 상공에너지와 전북에너지에 물었더니 배관에 문제가 있어서 점검, 수리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맨홀이나 배관은 익산시 책임이지 회사 책임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 P씨가 익산시 관련부서에 상황을 설명하고 대처해 줄 것을 요구하자, “이 공무원은 ‘맨홀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상공에너지와 전북에너지 소관’이고, ‘환경과 소관 업무가 아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익산성장포럼은 “맨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연기가 지금도 발생하고 있지만 익산시는 이 연기가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 연기가 익산시민들에게 해가 되는지 아닌지, 단순 수증기인지 등 어떠한 질문에도 명확한 답이 없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고 비난하며 익산시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포럼은 “맨홀에서 연기가 나온 지, 꽤 오래됐고 맨홀에서 연기가 많이 나온 날에는 저녁에 악취도 심했다”는 주민들의 목격상을 전하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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