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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지 하나 놓고 전‧현직‧정치 신인 ‘대혼전’

이춘석-한병도-김수흥 등 공천 대결 vs 평화당 조배숙‥개정안 통과는 ‘미지수’

등록일 2019년05월06일 1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1대 총선 집중진단]패스트트랙 탄 공직선거법 개정안‥익산에 미칠 영향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세를 겪고 있는 익산시의 인구가 마지노선인 30만 명 선까지 무너지면서 총선 선거구 획정에 큰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에서 주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되면서 두 자리의 익산지역 총선 선거구가 한 자리로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갈수록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패스트트랙을 탄 선거제 개편안이 직접적 영향권 내에 있는 익산지역 총선에 미칠 영향과 향후 갑-을 지역구의 경계가 무너질 경우 불가피 한 경쟁 구도에 대해 전망해 봤다. [편집주 주]

 

◈글 싣는 순서

상. 인구상한선 미달로 ‘합구 가능성 높아’

하. 현역 의원 2명 포함 사활 건 혈투 ‘불가피’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현재 253석의 지역구가 28석이 줄어들게 되면 갑‧을 2개 지역구를 유지하고 있는 익산도 부족한 인구수로 인해 주요 합구 대상으로 유력하다.

 

익산 몫의 국회의석이 기존 2석에서 1석으로 줄어들게 되면 익산 정치의 위상도 크게 하락하게 된다는 점에서 지역정가에 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 개정안대로 내년 21대 총선이 진행되면 익산지역은 1자리를 놓고 여‧야 정당 간 대결을 넘어 당내 유력 주자간 사활 건 공천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되면 먼저,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놓고 3선 현역인 이춘석 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전 의원(1선) 간의 세 번째 공천 대결이 예상된다.

 

두 사람은 그동안 익산갑지역 경선에서 두 번이나 맞대결을 펼쳤지만 지난 총선 당시 익산갑 경선에서 패한 한 전 의원이 지역구를 익산을로 옮기면서 더 이상의 대결은 없는 듯 보였다.

 

하지만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익산갑과 을이 통합될 경우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사활 건 공천경쟁을 벌여야한다.

 

나아가 두 사람은 국회 예산통인 김수흥 국회사무차장(차관급)이 익산에 출마할 경우 중량감 있는 정치 신인이자 가점까지 받게될 후보와의 공천 경쟁도 치러야 한다.

 

이와 함께 익산 갑을 지역구 경계가 무너지면서 당내 유력 주자간 공천 경쟁을 넘어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등 타정당 후보와의 대결도 더욱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받아 본선에 가더라도 그동안 선거를 치르지 않았던 지역구를 포함한 익산 전역을 대상으로 선거를 치러야하는데다, 경우에 따라선 익산시를 절반씩 책임졌던 현직 의원들 간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등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역구 통폐합 의원 ‘반대표 예상’...본회의 통과 ‘미지수’

하지만 이처럼 익산 정치지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현실화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이는 현행 지역구를 28석이나 줄여야 하는 등 현역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얽인 문제의 합의가 쉽지 않은데 기인한 전망이다.

 

패스트트랙에 함께한 어느 한 개의 정당이라도 반대한다면 현재의 의석 구도하에서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구 통폐합 위기에 몰린 의원들의 반대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표면적으론 당론에 따라 패스트트랙을 따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속내는 현재의 선거법 개정안대로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할 것 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익산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당론이니까 말을 아끼고 있지만 어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를 없애는 것에 동의하겠느냐, 현재안대로는 본회의 통과가 어려울 것이다”면서 “여야가 협상을 이어가다 결국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의석을 유지하고, 비례대표도 늘리면서 총 의석이 330석 정도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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