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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17개교, 필리핀 세부서 ‘글로벌 사회봉사’

나가시티 산사태 피해 이주민 400여명 대상 봉사 펼쳐···글로벌 민간외교 역할 '톡톡'

등록일 2019년01월16일 18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 등 국내 전문대학(WCC) 17개교가 필리핀 세부에서 6박 8일간 ‘글로벌 사회봉사’를 펼치며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WCC 17개교는 세계에 봉사하는 인성을 갖춘 직업인 양성과 글로벌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6년도부터 공동 프로그램인 ‘글로벌 사회봉사’를 기획해 실시하고 있으며, 각 대학들의 특성화 분야를 살린 전공연계봉사와 문화교류봉사를 통해 저개발 국가 지역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

 

WCC 17개교는 원광보건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구미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동원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 안산대학교, 연성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전남과학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이다.

 

원광보건대학교는 필리핀⦁중국⦁러시아⦁몽골⦁베트남 글로벌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재학생들의 세계무대 진출과 대학의 글로벌 교육역량을 강화시켜 온 성과를 인정받아 WCC 대학 대표로 공동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3회차를 맞는 WCC 글로벌 사회봉사활동에는 장기성 WCC 글로벌 사회봉사단장(원광보건대학교 부총장)과 김수연 단장(인천재능대학교)을 필두로 WCC 17개교 재학생 36명, 봉사활동 분야별 지도교수 6명, 원광보건대학교 원광글로벌교육센터(WGE) 운영진 등 총 6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9월 20일 세부 나가시티를 강타한 태풍의 여파로 하루아침에 주거지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산사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필리핀 나가시티 산사태 피해로 440가구, 약 4,500명의 이재민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총 11곳의 학교, 체육관 시설에 이재민들이 분산돼 생활하고 있다.

 

11일 현지시각 9시 30분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나가시티 복지개발부서장, 나가시티 시청 건설과장 등 재건 복구를 담당하는 주요 정부인사와 현지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봉사단원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브렌다 가바토 나가시티 복지개발부서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사태 피해로 고통 받는 필리핀 현지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과 정성을 보여준 WCC 글로벌 사회봉사단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후 3일 간 이어진 봉사활동 기간 중 글로벌 사회봉사단은 나가시티 체육관에 수용돼 있는 이재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안경봉사 △치위생봉사 △미용 기초직업교육 등 전공연계 봉사활동과 더불어 △한글켈리그라피체험 △전통한복체험 △전통놀이체험 등의 한국문화교류 봉사활동을 실시, WCC 대학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재난피해 복구지인 점을 감안해 △재난대피⦁예방교육과 △페트병을 활용한 응급 심폐소생술교육 △구호키트 보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 진행함으로써 봉사 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했다.

 

글로벌 사회봉사에 참여한 원광보건대 치위생과 2학년 재학생 윤여진 학생은 “이재민들의 치아상태와 기초 위생관리에 대한 인식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 막막하기도 했지만, 각자의 전공 지식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했고, 더욱 열정적으로 봉사에 임할 수 있었다.”며 “이처럼 WCC 소속 대학 재학생들의 전공 분야를 살린 글로벌 사회봉사활동 참여기회가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기성 봉사단장은 해단식에서 “지도교수와 화합을 이루어 각자 맡은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고, 슬픔이 가득했던 주민들에게 한국인의 따뜻함과 정까지 나누는 WCC봉사단 모습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고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공동수행 프로그램의 질과 봉사의 지속성을 높임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활동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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