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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식수원 대아댐 수상태양광발전시설 절대 안돼”

좋은정치시민넷 5일 성명 ‘대아댐에 수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계획 철회’ 촉구

등록일 2018년10월07일 11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아댐 태양광설치 예정도
 

한국농어촌공사가 익산시민들의 식수원인 완주 대아댐에 수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을 추진하자, 익산의 한 시민단체가 수질 오염 등을 우려하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좋은정치시민넷은 5일 성명을 내고 “한국농어촌공사는 익산시민 식수원인 대아댐에 추진하고 있는 수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한국농어촌 공사는 정부의 탈 원전을 위한 재생에너지 3020 플랜에 따라 전국의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까지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저수지 500곳에 전력량 4GW 상당의 태양광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도 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가 ‘대아 및 동상저수지'에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아 및 동상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사업(안)’에 따르면 완주 대아댐 39만6천㎡에 34MW, 동상댐 12만㎡에 10WM급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좋은정치시민넷은 “대아댐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댐이기도 하지만 익산시민들의 식수원이다”며 “익산시민들의 식수원인 대아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현재 익산시는 대아수계에서 매일 10만 톤의 원수를 취수하고 있으며, 이를 정수하여 생활용수로 7만 톤, 공업용수로 2만2천 톤을 사용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저수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사업이 농어촌공사에 얼마만큼의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줄지는 모르겠지만 수자원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고 무분별하게 저수지에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농어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저수지 태양광사업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와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하겠지만, 대아댐의 경우는 익산시민의 식수원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계획은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상 태양광 사업 대상지인 완주군 동상면 주민들도 이에 따른 각종 문제점을 제기하며 집단민원에 나서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자연풍광 훼손을 비롯한 재산권 침해, 생태계 파괴, 태양광 패널 세척과정에서 오염물질 발생 등의 피해가 초래될 것이란 게 주민들의 우려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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